[펌] 영제목을 의역한 제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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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영제목을 의역한 제목들...

18 bkslump 8 229 0

처음 알게된 원제목도 있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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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21 장곡  
제목에 끌리어 볼 때가 있지요.
18 bkslump  
그렇죠 ㅎㅎ 맛점하세요~
'내일을 향해 쏴라'는 너무 멋진 제목이라고 봅니다.
영화 내용과 사실 좀 안 어울렸지만 르네 클레망 감독의 '파리는 안개에 젖어' 도 제목 하나는 참 운치 있게 잘 지었습니다.
The Other Side Of Midnight -> 깊은 밤 깊은 곳에,  이 제목 역시 완전한 의역은 아니고 원제에 어느정도 부합되면서도 적절히 잘 지었다고 보여지지요.
Les Amants Du Tage -> Tage 의 연인들 이란 뜻인데 '과거를 가진 애정'으로 개봉했지요. 영화를 보면 우리나라 제목에 탄복하게 됩니다. '과거를 가진 연인들'이 더 정확하겠지만
Ghost -> 사랑과 영혼 -> 유령, 귀신 등으로 할 경우 참 밋밋할 뻔 했는데 너무 멋지고 간결한 제목으로 바뀌었죠. 그래서 역대 흥행 1위 기록도 세웠고
internal affair ->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 -> '내부사건' '내사사건' 뭐 이런 제목인데 좀 황당한 제목으로 바뀌었죠, 18금영화로 유혹하려 했는지, 당시 UIP 직배영화가 무리한 의역제목이 많았죠.
Fatal Attraction -> 위험한 정사 -> 원래 '치명적 유혹' 치명적 매력' 그런 뜻인데 우리나라 제목이 더 마음에 들고 영화 내용에 부합되지요. 아무도 치명적 매력을 가진 인물이 등장하지 않으니.
North by Northwest ->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 원래 '노스웨스트 항공을 이용하여 북쪽으로' 이런 뜻인데 완전한 오역제목인데 오히려 제목이 너무 흥미로워서 보고 싶은 욕구가 들게 만들었죠. 영화도 걸작
The Naked  Gun -> 총알탄 사나이 -> 원제 번역이 좀 밋밋했는지 포스터를 보고 착안한 새로운 제목이었죠. 당시 UIP 직배영화에 유독 '사나이'라는 제목이 많았습니다. '유치원에 간 사나이' 코끝에 걸린 사나이'
First Blood -> 람보 -> 이건 나중에 우리나라 제목을 본국에서 오히려 따라했죠.  3편이 Rambo 3 으로 만들어졌으니, 우리나라 제목 지은사람 예언가
Sorry We Missed You -> 미안해요, 리키, -> 켄 로치 감독의 걸작인데 원어는 택배나 우편물 배달시 수신자가 부재중이면 붙여놓는 문구죠. 그런 관용적 용어로 제목을 만들기가 어려웠는지 리키 라는 주인공의 수난사를 다룬 택배배달 소재 영화인데 저렇게 제목을 지은거죠.
Gone Girl -> 나를 찾아줘 -> 개인적으로 두 제목 다 재미없다고 생각됩니다. '여인 사라지다' '사라진 여인' 이렇게 제목을 붙였어도 진부한 제목이라 보여요
A Raisin in the Sun -> 월터의 선택, 태양의 계절, 내일은 태양 -> 개봉작은 아니지만 '햇빛속의 건포도'를 다양한 제목으로 붙이고 있는데 '월터의 선택'은 EBS 방영제입니다. '태양의 계절'은 나름 어감은 좋은 제목이죠. 하지만 영화를 보셨다면 당연히 '내일은 태양' 이라는 제목이 가장 어울린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현재 힘들지만 희망을 갖고 내딛는 가족의 이야기니까요.
Born Free -> 야성의 엘자 ->우리나라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야생의 엘자'가 더 맞겠지만.

끊임없이 많지만 이 정도 까지만.
18 bkslump  
더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각 나라 관객들에게 먹힐 수 있는 배급사의 당연한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원제보다 더 좋게 느껴지는 의역입니다.^^*
23 Hsbum  
- legally blonde 는 '똑똑한 금발'이라기 보다 영어 그대로 (금발은 멍청하다는 의미에서)
  합법적인(공식적인) 금발 = 금발 인정 = 멍청함 인정  이라는 의미로 보는 게 좋겠네요.
- Shallow Hal 도 '찌질한 할' 보다는 얄팍한 (여자의 외모만 보는) 단어가 생각 안 나는데
  암튼 생각이 깊지 못하다는 의미이고요.
3 behappy  
Theory of Everything은 현대 물리학에서 고유명사화된 단어입니다.
만물이론이라는 번역으로 물리학에서 불립니다.

증명된 것이 하나도 없는 초끈이론(Super String Theory)를 논외로 하면 현대 물리학에서 가장 근본적인 입자에 대한 실제로 증명된 이론이 표준모형(Standards Model)입니다.
그런데 이 이론의 치명적 단점이 이 이론에서는 중력이 전혀 다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거시물체에서 사용되는 상대성이론과 상극이 되는 이론이 되어버렸습니다.
(상대성이론과 표준모형을 합치면 그 함수가 무한이 되어버리는 결과가 발생합니다. 물리학 함수에서 그 결과가 무한이라는 것은 함수가 틀렸다는 뜻이 됩니다)
그래서 중력까지 포함한 궁극적 이론의 명칭이 'Theory of Everything' 입니다. 아인슈타인도 중년 이후에는 여기에 전적으로 매달렸지만 결국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길고 난다는 천재적인 모든 물리학자들이 모두 매달렸지만 'Theory of Everything' 이론을 만드는데는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끈이론이 중력까지 포함한 이론입니다만 아직 하나도 실제로 증명된 것이 없는 글자 그대로 이론으로만 존재하지요. 그래서 일부 물리학자들은 '희대의 사기극'이라고도 합니다.
그럼에도 초끈이론에 매달리는 물리학자들은 CERN의 입자가속기가 충분히 출력이 커지면 어느 하나가 증명되지 않을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만
초끈이론 자체적으로 보더라도 CERN의 입자가속기로도 충분하지 못할 것 같다는 것이 중평입니다.

이런 배경의 제목입니다. 영화에서는 중의적인 의미로 씌여지지 않았나 합니다. 우리나라 영화제목은 이런 중의적인 의미를 놓치게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가장 오래된 제목 중 하나가 미녀 삼총사죠
국내에 드라마로 들어 왔을 때부터 미녀 삼총사 였으니까요
초창기 미녀 삼총사가 1976년에 시작되었으니까 진짜 오래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