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알못이 전해준 황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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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알못이 전해준 황당함^^.

11 막된장 11 406 1

 옆집에 이사온 60대 부부중 남편분의 [저희집 때문에 본인의 인터넷이 안된다] 항의의 전말!!


 오늘도 오전에 저희집에 찾아와 제 부모님 앞에서 그 소위, 인터넷 회사에 직접 전화해

들려주면서 좀 난리 아닌 난리를 피웠답니다.

전화를 넘겨받은 제 아버님이 그 (LG U+) 직원분에게 들은 바,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그분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저희집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했답니다.

제 아버지께서 우리집 하곤 전혀 상관없다고 하는데 왜 자꾸 억지나며 내쫓으셨고

아니라고 박박 우겨대며 소락대길? 질러대는 통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저도 좀 화가 나서 그냥반 좀 바꿔달라 해 대체 무슨소릴 하는지 들어봤습니다.

정리를 좀 해보자면..


1. 전에 살던 집에선 핸드폰으로 인터넷이 잘 되었었는데, 이집으로 이사온 후엔 인터넷이 안된다.

2. 전하고 똑같이 인터넷 안테나가 잘 뜨는데 암호를 넣으라고 한다.  전엔 이런적이 없었다.

3. 인터넷 회사 직원 말로는 그 인터넷 안테나는 바로 옆집인 제 집에서 암호를 넣어 쓰고 있어서 그런거라 한다.

4. 니가 뭔데 여기에 암호를 걸어서 못쓰게 하느냐!


흐미......... 대충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실겁니다 ㅠ ㅠ.

올들어 이런 비슷한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는데 또 이런게 걸려들었습니다.

갑자기 작년에 귀여우셨던 제 친척 어르신이 생각이 나더군요 ㅋ.

뭔 마가 낀건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마 전에 살던곳에선 근처 누군가가 패스워드 없이 사용하는 공유기 덕분에 편하게 온라인 사용을 한 것 같고

거의 집에서만 사용해서 그런지 폰으로의 온라인 연결이 집에선 그냥 되는걸로 알고있는것 같았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설명을 해줘봤습니다.

그 어르신 핸드폰에 뜬 인터넷 안테나란 건, 제가 집에서 사용하는 무선인터넷의 신호가 잡힌거고

그건 어르신이 매달 핸드폰 요금을 내듯, 내가 매달 돈을 지불하며 사용하는 인터넷 이다.

즉, 내가 사용하는 인터넷 신호가 그쪽 핸드폰에도 잡히는 것 뿐이고

내가 내 집에서 내 전용으로 사용하는거니 당연히 암호를 걸어놓지 않겠냐.

그쪽에서도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마음대로 쓰고 싶으면 그게 되는 핸드폰 요금제로 바꾸던가

그 인터넷 회사에 연락해 본인 전용 인터넷을 집에다 설치하시라.

버스나 관공서 같은곳에선 무선 인터넷이 무료지만 일반 가정에선 다들 이렇게 쓴다.

그러니 어르신이 지금껏 잘못 알고있었던게 맞고, 그것 때문에 제 부모님께 억지를 쓴것도 맞으니

조용히 사과 드리고 그만 가시라 했습니다.


 이정도면 알아 듣고 미안하다 하고 가면 될것을 예상대로 다시 어거지를 피웁니다.

인터넷 회사 직원 말로는 아니라고 했다는겁니다.

그럼 가서 그 직원하고 다시 통화를 해보던가 하고 당장 제 부모님께 사과 드리고 가시라 했습니다.

본인이 잘 알지도 못하는걸 가지고, 남의 집에 와서 소리지르고 무례하게 군게 사실이니

제대로 사과 안하고 가면 그쪽이 말한대로 내가 경찰에 신고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도 있다.

좋게좋게 할때 제대로 사과 드리고 가시라 하니까

자기가 다시 제대로 알아볼거라면서 전화기 어머니께 넘겨주고 가버렸습니다.


 네 뭐 그렇습니다......... ㅋ

특별히 그 분을 무시할 생각은 없고, 그냥 좀 갑갑하고 안스럽고 그렇네요 ㅡ ㅡ;;

저분도 자식들이 있고 할텐데 왜 저렇게 까지 모를수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

제 부모님을 보면 또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어제.오늘, 저분 상대하느라 심대히 고생했을 LG 인터넷 직원분께 애도를 표합니다.

이제 이 문제로 다신 제 집에 찾아오진 않겠죠 아마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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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Comments
잘 하셨네요
좋은게 좋다고 설명까지 잘 해 주시고...
그러지 마시고 LG U+에 방문 점검 요청하면 쉽게 해결 될텐데 말이죠
아니면 자기 자식들한테 먼저 얘기를 하는게 우선이었을텐데...
21 장곡  
무식하면 우기는 것이 제일인 것으로 알고 있나 봅니다.
또라이가 맞군요. --;
설명해줘도 알아듣지 못 하면 이길 방법이 없죠.
부모님께는 문 열어주지 말고, 상대하지 말라고 하세요.
차라리 경찰 불러서 따끔하게 처리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막 되먹은 양아치가 아니면, 경찰이 뭐라 하면 자신이 틀렸나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말 경우가 없으신 분인 건지..
이사 온 첫날부터 이웃집에 와서 저렇게 따지는 건 실례를 넘어 무례인데 말입니다.
ㅇㅔ구구.. 당분간 그 이웃과는 편히 지내긴 힘들겠다 싶습니다.
5 JLPicard  
고생 많으셨습니다.
문제를 일으키셨던 분이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 때문에 적응에 곤란을 겪게 되는 일이 앞으로도 계속 생기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나이가 먹어갈 수록 말입니다. 제 경우에도 해당 되겠지요.)
자신의 학습능력이 모자라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자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실이 드러나게 되었을 때 '광폭' 모드로 급전환 되어버리는 결과가 대부분이고요...
이렇게 친절하게 이해시켜 주시려고 노력하셨던 막된장님 께서는 복 받으실겁니다.
농담이 아니라 말씀하신 정도의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사람들이 그렇게 자주 보기는 힘들거든요.
다시 한 번 고생 많으셨다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위 글을 읽으면 대체로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나이를 먹어서 이해 못하는걸 이해해 달라는것도 억지스럽네요.
진짜 LG 직원에겐 애도를 표할 수 밖에 없겠네요~!ㅋ
41 백마  
앞으로의 생활이 순탄치만 않을거 같네요..
wifi  ssid를 보고 lg u+직원이 어느 집에서 쓰는지 알수 있다고요?????

그 암것도 모르는 뇐네의 전에 살던 집에서 쓰던 ssid가  이사온 집의 ssid와 같다고요?????

먼가....????????

하여튼

wifi ssid를 그냥 바꾸면 되지 않나요?  공동 주택이라면  많게는 수십개  적게는 10개 안짝의 ssid들이 뜰테니.. 그러면 그 뇐네가 따질 껀덕지도 없어질 텐데요
담을 경유하는 옆집이 제 집 하나뿐이니까요 그랬겠죠.
그리고 그분이 그런 wifi id를 볼일이 있겠습니까.
그냥 폰 상단의 wifi 표시(본인 표현으로 인터넷 안테나)만
있으면 되는걸로 알고 있었으니..
아마 LG 상담원이 이렇게 저렇게 해봐라 했을테고
상황파악을 한 뒤에 근처 다른집이란 식으로 얘기 해줬나보죠.
뭐 이 일로 더이상 안찾아오기만 하면 됩니다^^.
공동주택이 아니란 점에서 주변에 이웃집이 막된장님 집 하나라는 점이었군요.

잘 처리됬고, 니 뇐네도 잘 이해하셨길 바랍니다.
1 지니이천  
나이가 들수록 발전하는 기술을 따라가기는 어렵고 본인의 성격도 점차 완고해지니 이런 사고들이 여기저기 생기는 것 같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될 수록 더 많아지겠죠.  젊은 시절 컴퓨터 한번 제대로 다뤄보지 않았던 분들이 wifi가 뭐고 비밀번호가 뭐고 상담원이 말하는 걸 잘 이해하지도 못하겠죠.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