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조선인이 꿈에서 본 미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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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조선인이 꿈에서 본 미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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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문 아카이브에서 제국신문 2월25일자 [론셜]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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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5 bluechhc  
오~~ 예언과도 같은 꿈이었군요.
꿈을 꾼 사람이 누군지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그 꿈이 점점 현실로 가까와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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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 내용 중 "삼남을 다 구경하고 강원도 금강산에 이르니..." 즉 통일 한국의 대목이 저 글 내용중 가장 현실화 되기 어려운 부분이겠네요.^^;
9 JLPicard  
저도 이 기사가 돌아 다니는 것을 몇 군데서 확인하고, 혹시나 지어내거나 한 것이 아닐까 궁금해서 국립중앙도서관의 아카이브에서 제국신문의 당일자 논설을 직접 찾아봤습니다.
(해당 화면 캡쳐를 했는데 댓글에는 첨부가 불가능 하네요)
정말 1899년 2월 25일 논설에 윗글의 사진과 일치하는 원본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깜짝 놀랬습니다.
꿈에서 본 내용이라고는 믿기 힘들 만큼, 정말 미래를 다녀간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의 자세한 묘사더군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이 이상의 묘사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기할 따름입니다. 흠
(관심이 많은-흥미를 많이 느끼는- 분야라서 그런지 내용도 없는 댓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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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저역시 원본을 찾아보았었는데 진짜 이 글이 있다는것도 신기하고 과거 우리의 조상이 꿈꾸던 세상과 똑 닮은 한국이 되었다는 사실도 참 신기하더군요.^^
26 장곡  
계속 이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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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간절히 바라지만...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로 계속 이어지긴 힘들것 같습니다.
S 푸른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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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백마  
대단한 예지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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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우리 조상들이 상상할수 있는 최고의 국가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S MacCyber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던 분이 아닐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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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 퓨처~~ㅎ
18 스카이다이버  
신기하면서도 그 꿈이 계속 현실에서도 발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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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러길 간절히 바라지만 최악의 출산율로 인해 한국의 미래는 어두워 보입니다.
10 섬진나루  
현재 경제력 세계 10위, 군사력 세계 6위인데, 30년 뒤에는 저 멀리 밀릴 것으로 예상. 현재는 우리보다 뒤에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이 우리 위로 올라서는 것으로 전문기관의 예측. 가장 큰 이유는 인구감소. 이 예측을 깨는 유일한 길이 남북통일인데 이를 바라지 않는 국민들이 매우 높은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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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습니다... 우리 자식대 에는 베트남이 우리 위로 올라간다니
2 디플구관조  
지금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거고,
현실적으로 논의 가능하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현실적인 통일보단 남북간 평화의 바탕 위에
적극적 교류 협력을 이뤄내는것이 좀더 가능성 있겠죠.
남한의 투자와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 가능한데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북한땅이니 철로, 도로 등 초기 투자만 잘하면
물류 비용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외국어 필요없이 바로 의사소통 가능하고,
어느정도 소득 발생 후엔 2500만 소비자 시장이 형성될 수 있고,
시베리아 천연자원 개발에 우리 자본과 기술이 투자할 육로 연결을 할 수 있는 나라...
그게 북한입니다.
남한에도 통일에 준하는 경제 모멘텀을 마련 가능하고
북한도 먹고 사는 고민을 벗어나 새로운 경제 초석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아닐까요?
남북한이 교류 협력을 통해 서로 먹고 살만해지면 그때가서 상황에 맞게
통일을 논의해볼수도 있겠지만 지금 통일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너무 장미빛 환상만 얘기한다 싶으시면
남북이 절대 협력하지 않을 경우의 잿빛 미래도 있습니다.
북한은 풍년이 들어도 식량이 부족한 만성 식량부족 국가입니다.
지금의 경작면적, 경작기술, 비료 생산 가능량 등으로는
매년 무조건 식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풍년이면 덜 부족, 흉년이면 많이 부족이라서
외부 지원 없인 계속 식량 위기 상태인거죠.
그런데 최근 심각하게 나타나는 기후 위기 등으로
세계 전체가 식량 위기를 겪는다면 북한의 식량 사정은 더 나빠질거고
세계 각국이 자기 앞가림도 바쁘게 돼 북한을 지원하지 못하겠죠.
북한이 망하면 잘된거 아니냐 하시는 분은 현실 감각이 전혀 없으신겁니다.
기근으로 북한 체제가 극도로 불안해지고 자칫 국경 통제권을 잃기라도 하면
굶어죽지 않으려는 북한 주민들은 난민이 되어 국경을 넘겠죠.
북으로는 중국, 작은 어선만 타도 동해 해류를 타고 일본에 도착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제일 많은 수가 남한으로 향하겠죠.
중국으로 향하는 난민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국제 여론 등에 신경을 덜쓰는 중국 체제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은 군을 동원해서라도 무력으로 난민을 막을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 군이 무력으로 동포인 난민들을 막을 수 있을까요?
무력을 안쓰고 필사의 탈출 행렬을 막을 수 있을까요?
하루 몇만명의 북한 난민이 비무장으로 휴전선을 넘으면
윤리적 문제, 국제 정세와 국내 여론 등이 복잡하게 작용해서
우리는 무력 저지가 불가능합니다.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뒤늦게 막는다해도
이미 최소 백만 단위 난민이 들어온 상태일겁니다.
지금 한국 사회가 난민 1~2백만명을 수용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선진국 반열에 올랐던 한국 경제는 자유낙하할 겁니다.
그걸로 끝이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수백만 난민이 한국, 중국, 일본으로 넘어가고
이게 각국에서 사회 혼란 요인으로 이어지면 동북아 3국 간 정치적 화약고가 되겠죠.
여기 자칫 불이 붙으면 난민 문제로 한국 사회가 혼돈에 빠지고
경제가 추락하는 복잡한 과정 없이
그냥 전쟁으로 최단시간에 한반도가 50년 후퇴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가까운 미래에는 절대 안 생길거 같으세요?
북한은 이미 몇십년 간 만성적인 식량 부족 국가였고
최근 이상 기후로 식량 생산에 지장을 주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점점 늘어나는데
한반도에는 절대 이런 이상 기후와 대기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죠?
십만, 백만 단위로 굶어죽는 위기가 발생해도 북한은 체제를 잘 유지해서
난민 안생기게 국경을 잘 통제할거라고 믿을만한 근거가 있나요?
늦기 전에 식량 지원, 비료 지원, 농업 기술 지원하고 상호 교류 협력하지 않으면
북한 대기근, 체제 약화, 대규모 난민 발생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봅니다.
14 별빛사이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더더욱 높아지기를 대대손손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