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의 암시와 복선은 '1,2화'에 다 있었다. ("스포 주의", 눈물을 참을 수 없는 외국인들)
bluech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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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20:08
제가 알아차린 건 아니구요,
여기 저기서 보고 저는 정리만 한 겁니다.
모든 캐릭터의 죽음은 2화에 대부분 암시되어있다.
알리는 상우로부터 구슬을 빼앗기는데, 그는 2화에서 악덕 사장의 돈을 가지고 달아났다.
덕수는 징검다리 게임에서 추락사 하는데, 2화에서 동남아 조폭을 피해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새벽은 상우에 의해 목을 칼에 찔려 죽게 되는데,
그녀는 다른 사람을 위협할 때 주로 칼을 상대방의 목에 들이대었다.
상우는 마지막 게임에서 자살을 했는데, 2화에서 자살 시도를 했었다.
기훈은 첫번째 게임 이후 현실로 돌아왔을 때 묶여 있었는데 새벽에게 엄마를 걸고 풀어달라고 한다.
그런데 그가 게임의 승자가 되어 돌아왔을 때 어머니는 이미 숨져 있었다.
그리고 노인(일남)은 자신이 밝힌대로 뇌종양으로 숨을 거둔다.
그리고 놓치기 쉽지만 중요한 암시는
1화 경마장에서 기훈이 베팅한 말의 번호는 6번마였고, 8번마를 추월해서 승리하고 상금 456만원을 땄다.
기훈은 456 번이었고, 상우는 218 번으로 끝자리가 경주마의 번호와 같으며 상금은 456억원이었다.
7번마는 선두 그룹에서 3위로 쳐지는데 새벽은 067 번이었다.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건
한국적인 정서를 제대로 담아냈기때문이라고 보는데요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서 흔히 '신파'라 불리는 요소는 국내에서는 너무 흔해서 식상할 정도지만
외국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신선하게 다가간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내면의 깊은 감정선을 건드리는 부분에 있어서 한국 작가들의 능력이 하루 이틀 쌓인 게 아니죠.
특히 오징어 게임에서는 과장되거나 억지로 감정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싶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모든 회차가 몰입도가 있었지만
특히 6화 '깐부'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나이 든 남자이지만 체면도 없이 어린애처럼 울었다는 시청자도 꽤 있었고,
그동안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운 적이 없었는데 '깐부'편을 보고 무너졌다는 댓글도 보이더군요.
극본이나 연출에 대해서는 출연 회차가 2회밖에 안되는 '지영'역할의 이유미의 연기에,
그리고 그 짧은 시간에 연기자에게 감정이입을 이끌어낸 작가와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는 평도 많았습니다.
유튜브 영상 알고리즘에 오징어 게임 리액션 영상이 자주 뜨던데
개인적으로 6화의 여운이 길어 6화 '깐부'에 대한 반응(리액션) 영상을 몇개 가져와 봤습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가시려면 숫자가 가리키는 부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Ricky Reviews 14:40
Omn1Media 16:40
TheTrophyMuncher 13:18
Jyn x Ryl 22:40
아래 두 영상은 퍼오기가 안돼서 주소만 남깁니다.
LEO X AYO 17:25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cU2Dgm7g3Dg&list=PLi8KtOtNb16C-wl6FIeKKyv_IR-6eqbc-&index=4&t=1235s
Just Reactions 50:50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kGOmc1VIXLM&list=PLi8KtOtNb16C-wl6FIeKKyv_IR-6eqbc-&index=6&t=305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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