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1년 6개월 끝에 마감했습니다
푸른강산하
21
998
3
2021.06.19 11:33
재작년 10월 경부터 시작한 임플란트 작업,
오늘 오전 9시 30분 예약하고 드디어 작업 종료란 말을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아주 지겨운(?) 작업이었습니다.
아직은 한참 나이인데
앞부분 치아 위 아래 8개를 제외하고
양쪽 모두를 들어내 짝퉁(?) 치아를 심는 심정은
무엇이라 말하기가 참 그렇습니다.
제 선친께서도 그리 고생하시더니
그것이 유전된 것인지 저 또한 소위 물렁 치아로
젊었을 때부터 고생고생하다가 이른 나이에 결국 대공사를 했습니다.
운칠기삼이라고 했던가요?
나름 칫솔질 잘 하고 관리에 신경쓰고 그랬는데
의사 선생님 왈, "유전적 요인으로 치아 상태가 '맛이 가는' 경우가 꽤 많다"고 하는데
제 케이스도 그런 것 같다고 합니다.
아무튼 오랜 기간 엉망인 치아로 고생했는데
임플란트 시술을 했으니 더 이상 치아로 고생하는 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물론 이 임플란트라는 게 영구 치아가 아니기에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스스로 잘 관리하는 게 치아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길면 15년? 철저히 관리 잘 하면 20년?
언제가 될 지 모르겠으나 관리를 잘 하는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아무튼
작업(?) 끝냈으니
이젠 맘 편히 씹어야겠습니다~ㅋ
21 Comments
얼마나 힘드셨을까,,,,,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