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사람 윤세주(feat.산하의 오늘)
달새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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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3 18:03
1942년 태항산에선 5만의 일본군 포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팔로군이 있었습니다.
이때 팔로군의 퇴각전위부대로 나선 윤세주와 진광화의 조선의용대 30여명은 태항산 십자령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이 전투에서 밀양사람 윤세주와 평양사람 진광화는 부상을 입고 중국동지들에 의해 후송되나 끝내 전사합니다.
조선의용대의 퇴각로 확보로 팔로군의 지휘부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는데,
그들 중에는 국공내전을 승리로 이끈 팽덕회와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으로 지금의 중국을 만든 등소평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윤세주라는 이름을 처음 듣게 된 것은 이육사를 다룬 2부작 MBC드라마 <절정,2011>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호형호제하던 의열단의 또 다른 밀양사람 약산 김원봉과 마찬가지로 조선의용군(대)이 사회주의로 분류되어 그동안 역사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독립운동가의 가치를 비교평가할 순 없지만 그의 독립정신이 윤봉길, 이봉창 의사에 비해 부족하지 않다 생각합니다.
79년 전 오늘, 밀양사람 윤세주가 조국 광복을 위해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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