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이름을 쓰면 반공법 위반...
달새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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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5 02:45
- 정치이야기 아닙니다만 정치이야기로 읽힐 수 있겠습니다. 정치적 댓글은 자제해주시고요.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자료를 찾다 기사 하나를 발견해서 이런 역사도 있었구나 싶어 올립니다.
어쩌면 저 시대엔 일상이었던 일이긴 한데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코미디인 현실이 우퍼서 가져와봤습니다.
찰리 채플린이 그랬나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서울시검 공안부는 9일 상오 불란서 화가 피카소를 찬양하거나 그의 이름을 광고 등에 이용하는 행위는
반공법 4조1항 (공산계열의 동조찬양 및 고부) 위반사항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크레온 제조업자인 삼중화학 대표를 방공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동사제품 피카소 크레파스 등의 광고를 금지시키고 판매 중인 상품의 피카소 이름을 지우도록 지시시켰다.
검찰에 의하면 피카소는 좌익공산화가로서 1944년 국제공산당에 입당, 소련에서 레닌평화상을 받았으며, 한국동란 때는 조선의 학살, 전쟁과 평화 등
공산당을 선전하는 작품활동을 해왔다.
검찰은 이밖에도 코메디언 곽규석씨가 사회를 본 쇼프로에서 피카소라는 별명의 이름을 등장시킨 제작자들을 조사하는 한편
곽씨가 좋은 그림을 보고 피카소 그림같이 훌륭하다고 말한 이면도 캐고 있다.
- 경향신문, 1969년 6월 9일 사회면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Masscre en Coree), 1951
26 Comments
폐지는 반대하는 국민이 많으니 어렵겠지만...
최소한 개정이라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오직 북한을 주적으로 삼아 만든 법이다보니
북한과 혈맹인 중국에 정보를 팔아먹은 국군 기무사 장교가 간첩죄 무죄가 되기도 했죠. 어이없는 일이었죠
https://m.khan.co.kr/amp/view.html?art_id=201507101647131&sec_id=910302
최소한 개정이라도 해야할것 같습니다.
오직 북한을 주적으로 삼아 만든 법이다보니
북한과 혈맹인 중국에 정보를 팔아먹은 국군 기무사 장교가 간첩죄 무죄가 되기도 했죠. 어이없는 일이었죠
https://m.khan.co.kr/amp/view.html?art_id=201507101647131&sec_id=910302
저때가 얼마 안된것 같지만 50년 이란 세월 동안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엄청나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후 얼마 안되었고 그 때 우리는 지지리도 궁핍했고 60년도 후반,70년도 초,중반 가서야 어느 정도 발전이 이루어 졌다고 봅니다.
저런 격동기/과도기? 때는 어느정도 통제력이 있어야 범죄(특히 통근 등)예방이나 질서/유지/경제발전이 등이 가능하다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는 한편의 옛이야기 처럼 그냥 웃으면 넘길수있는 얘기다 되어 버렸네요.
요즘 시대엔 무지막지한 반공법은 반대하지만 아직 남,북이 갈려져 있고 중국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상황에서 법을 좀더 수정하고 보완해서
인빈시블아르마다 님 말씀처럼 어이없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전후 얼마 안되었고 그 때 우리는 지지리도 궁핍했고 60년도 후반,70년도 초,중반 가서야 어느 정도 발전이 이루어 졌다고 봅니다.
저런 격동기/과도기? 때는 어느정도 통제력이 있어야 범죄(특히 통근 등)예방이나 질서/유지/경제발전이 등이 가능하다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는 한편의 옛이야기 처럼 그냥 웃으면 넘길수있는 얘기다 되어 버렸네요.
요즘 시대엔 무지막지한 반공법은 반대하지만 아직 남,북이 갈려져 있고 중국도 못 잡아먹어서 안달난 상황에서 법을 좀더 수정하고 보완해서
인빈시블아르마다 님 말씀처럼 어이없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피카소의 저 위에 작품을 포함해서 역대 최대 작품들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전 얼리버드로 이미 구매했습니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03/304356/
전 얼리버드로 이미 구매했습니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21/03/30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