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낡은 전자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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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낡은 전자레인지~

10 막된장 16 385 2

 오래된 전자레인지를 드디어 교체했습니다.

낡은 LG 제품에서 가이타이너 제품으로 교체했더니 흰색에 디자인도 예쁘다고 어머니께서도 좋아하시더군요^^.

그리고 구 제품을 전자제품 수거 서비스에 등록할까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근마켓에 무료나눔으로 등록을 해봤습니다.

글을 올리면서 제품 사진과 오래된 물건이니 만큼 문을 여는 버튼이 잘 안먹힌다는거 등등 그외 겉면은 깨끗한 편이고

성능도 아직까지 문제가 없다라고 최대한 자세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10분도 안되어 나눔을 받겠다는 분이 챗을 올리셨더군요.

그런데 거리가 좀 멀길래 가지러 올 수 있겠냐 했더니 중간쯤에서 만날 수 있겠냐 하길래 이왕지사 나눔하는거 그러자 했습니다.

퇴근하고 8시 약속에 맞추어 모 장소까지 제 차에 물건을 실고 갔습니다.

약속시간에 7분정도 늦게 나눔받겠다는 사람이(40대로 보이는 여성) 도착해 만나고 물건을 건내려니까 하는 말이

"사진에서 본것 보다 좀 많이 옛날거네요"

이것저것 만져보더니 전자레인지 문이 잘 안열린다면서 죄송합니다, 저 그냥 갈께요 하고는 가버립니다.


 좀 많이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눔글에 적은 설명이 부족했던것도 없었던 만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온건지...

"죄송합니다, 저 그냥 갈께요"란 말이 어찌나 그리 자연스럽던지 말입니다 ㅎㅎㅎ.


 집에 돌아와 즉시 수거서비스에 등록했습니다.

수거는 다다음주 목요일 새벽으로 잡았고요.  이것도 수거품들이 많은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군요.

역시 오래된 구제품은 그냥 버리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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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10 달새울음  
사람에게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방편일 수도 있다는 게 슬픕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추카추카 19 Lucky Point!

15 장곡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저라면 어쨌든 받아가서 처리하든지 했어야 할텐데...
님의 마음에 상처로 남겠네요.
마음만은 따뜻하게 간직하기 바랍니다.
S 푸른강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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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백세요정  
333333333333333333
8 블랙헐  
44444444444444444
30 금과옥  
여자분이 잘못을 했군요~
빠른 마음의 상처 치유 바래요
3 슬기로운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S 푸른강산하  
내맘 같지 않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25 오큰실드  
토닥토닥
S 큰바구  
괜히 상처만 받으셨군요
좋은일 해본다는게 오히려~ 독이 됐네요
좋은 마음으로 좋은일 하실려다 그랬으니 그게 오히려 더 복으로 돌아올겁니다.
요즘 참 ㅆ닌들이 많이 보이죠.

다 덜 맞고 커서 그런거죠. 돈 닌들은 크면서 맞을 기회가 별로 없어서 뇌 구조가 독특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닌들은 예외지만...
38 백마  
8 블랙헐  
하~ 당근에서 그런 경우는 드문데.......으흠.....
한 소리 하고 싶네요~ 이런 쓰아ㄱㅏㅈㅣ~
거래예절 않좋다고 평가 주셔야 다음에 또 그런 짓 않합니다. 꼭 평가 크리해 주세요~
8 얌체공  
낡았다고 설명해놔도
낡았다고 안가져가는 사람들 꽤 되죠.
10 막된장  
뭐... 상처를 받았다기 보단, 소위 생활가전등이 풍부한 시대다 보니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그런걸 느꼈습니다.
정말정말 상태가 좋은게 아니라면 굳이 나눔이란게 불필요할 수 있다는걸 깨달은 뭐 그런것??!!
4 bluechhc  
중고 거래도 매너가 필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