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그알 팀이 취재해서 방송했던 딥페이크의 최근 기술을 보고 상당히 놀랐더랬어요.
특히 피해자들로 분하여 인터뷰한 대역 배우들이 딥페이크가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들이라니... ㅎㄷㄷ
인공지능이 현실에서 구현해 내는 특정인의 목소리와 인물상의 유사성이 조만간 100%에 도달할 거 같은 느낌에 개인적으로 경이감보다는 두려움이 더 앞섭니다.
일반인의 기술이 이 정도일진대 만약 영화 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한다면, 이제는 죽은 배우들의 부활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이미 몇몇 작품에서 이 기술이 사용되었기는 합니다만) 앞으로 몸만 대역 배우가 찍고 주연 배우는 얼굴만 빌려주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ㅋ
주인공 배우의 노화나 어린 배우들의 성장으로 인하여 더이상 연결을 할 수 없는 시리즈물의 한계 또한 이 기술로 계속 우려 먹을 수 있을 듯 싶기도 하고.
컴퓨터 그래픽과 디에이징 기술에서 진일보한 딥페이크를 영화계에서는 어떻게 사용할지 궁금하고, 나아가서는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인간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어디까지 발전시킬는지요.
공상과학 영화에서만 보던 컨셉들이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있는 현실이라니 이제 우리가 영화 속 등장인물 1, 2...가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첨부한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가장 유명한 딥페이크 적용 영상입니다. 이정도 품질을 일개 개인이 만들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