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님께서 만드신 자막으로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할 수 있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탈퇴하신다는 소식이 들려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조건적인 베풂의 기쁨과 보람도 있습니다.

내가 베푼 것을 남이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더라도 그건 그들의 잘못이고

그런 인간들일 뿐이고 그렇게 살다 죽을 운명인 것입니다.

잔돈푼 챙기는 그런 쓰레기들의 잔재주에 흥분하여 기쁘고 보람된 일을 포기하신다면

그건 잘못 판단하시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가치 없는 일에 목숨 거는 떨거지들 일에 신경 쓰느라

님의 귀한 정신과 육체를 허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쇼생크 탈출이라고 있습니다.

보셨겠지만 옥상에 사역 나가서 간수의 세금 문제를 해결해 주고 앤디가 요구한 것은

동료들에게 시원한 맥주를 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정작 본인은 마시지 않죠.

동료 중에 한 명이 맥주 한 병을 가지고 와 앤디에게 권할 때도 고개를 젓습니다.

그때의 미소를 보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