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물루스를 보고 에이리언 처음부터 다시 한번 보까 해서 봤는데 2편 참 실망입니다

예전엔 정말 긴장감 넘치게 봤는데 인물설정에서 헛점이 많습니다

해병대를 무슨 머리가 텅 빈 어린애 유치뽕짝 수준으로 만들어 놓고

리플리는 대화 도중 상대편의 말을 끊고 갑자기 꽥 거리는 등 매우 시건방진 인물이네요

1편에서 애쉬한테 왜 절차대로 안했냐고 따져놓고 2편에서 뉴트만 편애하고

다른 사람은 규정대로 해야되지만 자기는 절차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합니다

뉴트는 무슨 어린애 놀이터에 온 것 같이 즐거워하고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판국에 한번씩 힉스 상병과 리플리의 끈적대는 눈빛교환,

딴 사람이 의견을 좀 내놓으려 하면 꽥 거리고 무조건 자기 위주로 행동해야 되고요

특히 처음 해병대가 냉각실에 내려갔을 때 리플리가 핵폭발 일어난다며

총기 수거하라고 오지랖 떨어놓고 나중엔 38번 모의연습만 했다는 소령을 원망하고

다른 생존자는 못구하러 가게 해놓고 리플리 지는 뉴트 구하러 가고

지 혼자 가서 퀸 에이리언 하고 제노모프들 다 이기고 죽이고 참 어이가 없네요

이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리플리 혼자만 나와서 원맨쇼 하고 가도 될 뻔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