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속으로 돌아가다(隐入尘烟·인루천옌.2022)가 흥행 중 갑자기 종영했다고 하네요.

영화이야기

먼지 속으로 돌아가다(隐入尘烟·인루천옌.2022)가 흥행 중 갑자기 종영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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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루천옌(隐入尘烟, 먼지 속으로 돌아가다)은 중국의  농촌 현실에서 벌어지는 가난한 농촌의 노총각과 장애가 있어 팔려가는 신부의 이야기로  지난 72회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분 후보까지 올랐다고 합니다.

4억 원의 저예산 영화로 지난 7월 개봉 이후 SNS와 입소문을 통해 200억 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고 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결정할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돌연 영화 상영이 중단됐고, OTT에서도 삭제됐으며 영화가 삭제됐다는 기사 또한 삭제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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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27 오큰실드  
역시 중국
3 킹오뚜기  
역시 중국 이란 말 100% 동감
7 akadt  
10 루멘  
어떤 영화 인지 궁금해서 다운 받아 봤네요...이건 뭐 저작권도 없나보네요....
1 한점  
이유가 뭐죠?
14 별빛사이로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10월16일 시작)를 불과 며칠 앞 둔 가운데 인민들에게 이게 비춰지는 게 싫은 겁니다.
지난 1월 장쑤성 쉬저우의 한 농촌 마을에서 있었던 사건을 들으신 적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으나 인신매매로 자녀 8명을 낳은 '쇠사슬녀' 사건이 있었는데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이라 이를 쉬쉬 했습니다. 94만원에 돈을 주고 아내를 산 남편은 아내가 조현병에 걸려 사람들을 공격해서 쇠사슬로 묶어 헛간에 감금했다고 주장했으며 거기에 정부의 은폐 의혹까지 있어 인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중국공산당은 빈곤 퇴치 성과를 인민들에게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가난한 농촌 사람들이 사망에 이르는 비판적인 영화가 흥행하니 전국대표대회를 앞둔 당연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좋을리 없었던 겁니다.
1 한점  
음...지구에서 공산당(주의)가 사라지기를 기원해 봅니다.
1 풍경속남자  
이거 어디서 받아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