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전혀 달랐는데 좋았던 영화가 있나요?

영화이야기

기대와 전혀 달랐는데 좋았던 영화가 있나요?

1 카이코이카이코이 5 988 0

저같은 경우에는 <록키 호러 픽쳐 쇼>가 그랬는데요. 세계 최초의 컬트 영화다, 기괴한 영화다 이런 이야기만 듣고 정작 줄거리는 한 번도 안 읽어보는 바람에 이 기괴하다는 것이 <위커 맨>이나 <오디션>같은 그런 부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까 좀 다른 의미로(...) 기괴한 거였고, 장르는 전혀 예상치도 못했지만 뮤지컬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대체 이게 뭔가 싶었는데, 막상 보다 보니까 기대한 것과는 전혀 달랐지만 음악도 신나고, 미술적인 부분에서도 과격하긴 하지만 그만큼 개성이 넘쳐서 결론적으로는 아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현재는 제가 이때까지 본 뮤지컬 영화를 통틀어서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 중 하나가 되었구요.


혹시 다른 분들은 이런 식으로 기대한 것과는 전혀 달랐지만 만족스러웠던 영화가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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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3 킹오뚜기  
1 비코니  
매스요. 4명 테이블에 앉아서 말만 하는데.. 울었어요
7 SA랑비  
홀리 모터스
피카디리 극장에서 상영하던 스카페이스를 보러갔다가
표가 매진되어 맞은편 단성사에서 상영하던
터미네이터를 보기로 했습니다.
제임스 카메론이라는 신인 감독에
'아놀드 슈바제네거'라는 생소한 배우가 등장하는 액션영화라고 하는데
포스터에 '사랑과 인정 그건 풋나기의 넋두리' 어쩌고 하기에....
하드보일드 액션 범죄 영화로 인기를 끌던 스카페이스에 대항하기 위해
피카디리 극장의 라이벌 단성사가 비슷한 범죄 액션 영화를 개봉한 줄 알았습니다.
근데 SF 호러 액션 영화더군요
8 BoA4  
이상한 영화는 제외하고 상업적인 영화로만 뽑아본다면, 그리고 철저히 제가 봤기에 제가 겪은 것이므로 제 경험에만 의지한 글입니다.

극장에 갔다가 사전정보 1도 없이 본 나름 유명한 소설 작품인 다이버전트, 정말 볼 영화가 마침 없던 경우라서 집사람이랑 본건데 둘 다 대만족하고 나옴. 이후 2편인 인서전트까지 극장에서 봤으나, 3편을 안본걸 보면 2편에서 실망한 듯.

보아팬인 제가 보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본 빅매치, 근데 보아보다 영화가 훨씬 더 재미있었음. 집사람이 아주 액션장면에서 손을 꽉 꽉 잡으면서 봄.

윤아팬인 제가 윤아가 나오는지는 알고 본 엑시트, 마찬가지로 집사람이 손을 꽉 꽉 잡으면서 아주 온몸을 비틀면서 봄.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시나 볼게 1도 없는 상황에서 고른 김아중 주연의 캐치미, 손을 꽉 잡는 액션은 없지만, 영화가 매우 재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