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홉스, 'Little Skipper' (2010)
1분 동안 누리는 즐거움.
진정한 애니메이터.
밥 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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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홉스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이 주류가 되고 있는 애니메이션계에서 마치 ‘근본으로 돌아가자’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홉스의 애니는 아이들이 미술 시간에 배우는 작업들과 유사합니다. 그렇기에 그녀는 애니메이션으로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불러들입니다.
어린 시절 공책 귀퉁이에 조금씩 다르게 그린 그림들을 빠르게 넘기면 움직이는 그림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누구나 창작자였습니다. 공책을 펼쳐 책등을 잡고 너풀거리면 그 모습이 나비나 새와 같다는 것은 보다 더 어린 시절 알게 된 지식입니다. 엘리자베스 홉스의 1분짜리 나비 애니메이션은 우리가 단순 감상자가 아니라 창작자였던 시기로 인도합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나비의 세계가 새롭고도 익숙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공책 귀퉁이에 조금씩 다르게 그린 그림들을 빠르게 넘기면 움직이는 그림이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우리는 누구나 창작자였습니다. 공책을 펼쳐 책등을 잡고 너풀거리면 그 모습이 나비나 새와 같다는 것은 보다 더 어린 시절 알게 된 지식입니다. 엘리자베스 홉스의 1분짜리 나비 애니메이션은 우리가 단순 감상자가 아니라 창작자였던 시기로 인도합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나비의 세계가 새롭고도 익숙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