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홉스, '지에이'

영화이야기

리지 홉스, '지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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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사무실에서 타이핑 치던 에이미 존스가
1930년 (영국) 크로이돈에서 호주까지 단독 비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일을 해낸다.
이 영화는 그녀의 여정을 기념하는 의미로
언더우드 타이프라이터 315 모델로 제작되었다.

(2017년 제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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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올려 준 <늙디 늙은, 아주 늙은 그 남자>를 보고 이 작가 리지 홉스(/엘리자베스 홉스 )는 잉크 수채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의 작업을 하는 작가인 줄 알았습니다. 이번에는 타이프라이터 애니메이션입니다. 흥미가 있어 찾아봤는데 재주가 다양한 사람입니다. 자기 집 욕조에서 작업을 하면서 수채화, 숯, 나비 프린트, 욕실 타일의 블루 잉크, 고무 스탬프 등으로 표현을 하는 작가군요.
리지 홉스의 작품 주제는 애니메이션으로 역사(구체적으로는 명사의 일화)를 소개하는데 주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서 타이피스트이면서 영국-호주 단독 비행을 성공한 에이미 존스를 기리기 위해 타이프라이터로 작업한 발상이 천재적입니다. 우선 애니메이션 작업이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인데, 리지 홉스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타이피스트 에이미 존스는 타이핑 작업을 하면서 단독 비행의 꿈을 꾸었을 것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에이미 존스의 일상 생활 속의 작업과 꿈의 실현을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동시에 작가 리지 홉스의 작업과 꿈의 실현으로 연결됩니다. 한 명은 타이핑을 하면서 비행을 꿈을 실현시켰고, 다른 한 명은 타이핑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완성하니까요. 짧지만 놀라운 애니에이션입니다.
14 Harrum  
이분 작품을 알게 될 때마다 시계님처럼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보통 내공과 열정으로는 나올 수 없는 표현력을 보여주니 말입니다.
이 작품을 알아봐주시니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