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비치"의 한 장면.....(feat. Angelo Badalamenti - Starnight)

영화이야기

"더 비치"의 한 장면.....(feat. Angelo Badalamenti - Starnight)



아열대 기후일수록 더 잠 안 오는 야밤에
무릇 약간 세기말적이었던 이 영화가 떠올라져서....ㅎ
아무리 요지부동한 영상미의 대니 보일 감독이더라도 
이야기가 세기말적이었지만... 제법 집중해서 잘 봤던 기억이...

"이런 생각

해본 적 있니?


끝없는 우주공간에 지구랑 똑같은 

형상의 행성이 있다고

가정해 봐


또 하나의

네가 우릴 촬영하고

있을 지도 몰라



말하자면 넌 평행하게 너를

찍고 있는 셈이야"


멋진 생각인데?


"저 멀리엔 무수한 세상이 있고 

거기선 원하는 뭐든 가능해"


혹시 그거 알아?


그건 허례적인 미국인이 프랑스 여자한테

흔히 써먹는 얘기야


기어이 그 여자랑 

잠자리로다가 엎어질 수 있도록...


(...)


"아, 그러니? 미안

잘 치고 나가는 줄 알았는데

들통 났군"


그 뒤에 이어지는 디카프리오의 나레이션...


"누군가에게

열중하다 보면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 찾던 사람일 거란

이유를 찾게 된다. 

그럴듯한 이유일 필요는 없다...

밤하늘 촬영을 예로 들어 보자"


"결국 사진촬영도 역정 나는 습관으로

변질되면 두 사람 관계를 깨놓겠지만 

열중하는 그 순간만은

오랫동안 꿈꿨던 

것이 아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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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9 호러왕자  
https://youtu.be/DjBujv4c000
마지막 PC방에서 디카프리오가 옛사진을 보며 추억하는 장면에서 나오던 엔딩송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13 소서러  
올려주신 Dario G - Voices와 마찬가지로
수록곡들 채택하는 감각이 참 뛰어나더라구요.

참고로 '아열대 기후일수록 더 잠 안 오는"인데
'안'을 빼먹는 자잘구레한 실수를 이제 발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