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화관에서 보신 영화 있습니까?

영화이야기

최근에 영화관에서 보신 영화 있습니까?

15 하스미시계있고 14 1095 0

밀린 영화들이 있어서 영화관을 터벅터벅 찾아가서 봤습니다.

<파리 13구역>, <애프터 양>, <브로커>, <실종>, <탑건 : 매버릭>.. 


여러분 중에 이 영화를 보신 분 계신가요? 뭐가 제일 좋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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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Comments
S 컷과송  
저는 <파리 13구역>, <브로커>를 봤습니다. 전자는 철지난 육체의 승리를 선언한다는 점에서, 후자는 국가를 도입하려하는 기이함에서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저는 저 영화들 중에서 <파리 13구역>, <브로커>가 최악이었습니다. 앞으로 자크 오디아르+ 셀린 시아마,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는 다시는 안 볼 영화 명단에 올렸습니다.
저 중에 그나마 괜찮은게 코고나다 감독의 <애프터 양>이었습니다. 나머지 두 편은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의 영화였구요.
13 소서러  
전 몇 달전에
마이클 베이의 <앰뷸런스>를 아이맥스관에 봤어요.
현재로서는 이게 전부예요.

관객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게 하는 90년대 MTV 스타일과
마베 특유의 추돌액션 사랑이 크게 담겼는데..
아쉬운 전매특허 단점들이 이번에도 보이지만
그걸 많이 가리게끔 하고 솔직히....
대체로 잘 찍었다 싶을 정도로
몰입감 넘치고 재밌더라구요.

관객을 위한, 의거한 대중매체에 대한 팝콘무비였으나
딱히 특출난 거 없어보이는 느낌 때문에
(홍보도 거의 없었고..) 폭망한 것 같은데
제게 인식이 엄청 나쁘던 감독이 이렇게 되니까
막상 안타깝다고 느끼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ㅎㄷㄷ

아무튼 규모로 줄어든 채로 우직한 톤의 영화를 찍으니까
마이클 베이라는 사람이 꽤나 괜찮게 보인다... 싶었어요.
근데 오리지널 영화 찍는 데 있어서
많은 제작사들이 망하는 타율 때문에 담배 거하게 태우겠네요.
라스트 듀얼, 웨사스, 노스맨, 참을 수 없는 무게 등등...

탑 건: 매버릭은
꼭 시간 내서 돌비극장에서 보고 싶네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작년부터 올해 초반까지 고공행진했는데
고레에다 감독은 분위기가 많이 꺠져나가는 것 같네요...;;^^
올해 남은 일본 감독의 영화는
기타노 다케시, 후카다 코지한테 기대를 걸어봐야 될 듯한...
<탑건: 매버릭>은 1편과 비교해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해서리... 1편을 활용하는 재활용 기술은 할리우드가 과연 탑입니다.
<앰버런스>는 챙겨보겠습니다.
10 에버렛  
언급하신 영화들 중에서 <탑 건 : 매버릭>이 가장 좋았고 <브로커>가 가장 별로였어요. 나머지는 그냥저냥 봤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예전부터 미심쩍은 감독이었습니다. 영화를 찍을 줄 모르는 감독인데 어떻게 어떻게 버텨나가는 감독이었지요. 그러다 브로커에서 밑천이 다 들어나네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도청 컨셉으로 영화를 찍으려는 것부터 어이가 없는 발상인데 도대체 이런 게으런 컨셉을 어디서 가져왔나 따져보니 코로나 기간 동안 그가 봤던 <나의 아저씨>에서 훔쳐 온 거더군요.
배우들의 연기도 조금씩 다 오버스럽고 설정도 지나치게 작위적이고 오글거려서 끝까지 보기가 민망할 지경이었습니다..
10 에버렛  
<환상의 빛>과 <원더풀 라이프>는 정말 좋아하고 그 밖에도 몇몇 괜찮다고 생각하는 영화들도 있긴 하지만 최근 몇 편은 정말 아니었어요. 쭉 내리막이더니 이번 영화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중 최악이었어요. 한국어로 찍은 영화라 더 부각되는 단점들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심하더라구요,
6 희로  
오늘 깐느 박의 '헤어질 결심'방금 보고 왔습니다.
역시 탕웨이의 영화였습니다.
탕웨이의 어눌한 한국어가 무척 매력적이더군요.
마치 탕웨이가 출연한 화장품 광고의 대사톤과 똑같더군요.
"노치지 아놀거헤요"
이제 제가 탕웨이를 놓치지 않을거같군요 ㅎㅎ
역시 박찬욱감독의 썰렁한 유머가 녹아있는 작품입니다.
토요일에 보려고 예매를 해두었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박찬욱은 제가 신뢰하지 않는 감독입니다. 너무 화면에 광을 내는 그의 연출법에 솔직히 질렸는데 이 번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느와르 멜로라는 점에서 흥미가 가긴 하네요.
6 희로  
이번에는 정정훈을 버리고 김지용을 쓰면서 그래도 기존 작품보다는 광을 덜낸 편입니다.ㅎㅎ
물론 조영욱과 류성희는 그대로라 이 부분은 기대허지 마시고요.ㅎㅎ
과잉과 인공미가 심한 박감독영화에 한줄기 빛이라면
탕웨이의 내츄럴한 매력이 아닐까싶습니다.
13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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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뻐꾸기1124  
영화관 요금 많이 올랐더군요...
3 Nkay  
매버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