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가 말하고 싶은 것들…'소설가의 영화' [시네마 프리뷰]
주인공 준희는 하루 동안 낯선 동네의 길을 걷다가 우연히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그 사람들은 친했거나, 악연이거나, 혹은 '팬'으로서 좋아하는 대상이다.
소위 친하지 않은 이들과 우연히 나누게 되는 대화가 특별함을 완성해낸다.
영화 '소설가의 하루'(감독 홍상수) 속 세상이다.
21일 개봉하는 '소설가의 영화'는 소설가 준희(이혜영 분)가 잠적한 후배 세원(서영화 분)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가고, 혼자 타워를 오르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고, 공원을 산책하다
배우 길수(김민희 분)를 만나게 되어 당신과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을 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