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냐 죽느냐' 제작에 얽힌 비화

영화이야기

'사느냐 죽느냐' 제작에 얽힌 비화

13 Harrum 1 220 2


저만 모르는 것 같긴 하지만 그냥 써봤습니다.
루비치 감독의 '사느냐 죽느냐' 제작에 얽힌 비화를 알게 됐어요.
마리아 투라 역은 원래 미리엄 홉킨스였다니 의외였고,
홉킨스의 거절과 롬바드의 적극적 공세가 뜻하지 않게
걸작을 낳게 한 원동력이 됐네요.
홉킨스가 출연했어도 나쁘지는 않았겠으나 그래도
롬바드의 출연으로 영화에 격이 다른 기품을 불어넣었습니다.
(아, 우리 롬바드 할무이-)




루비치가 보기에, 폴란드 지하조직 명단을 입수하려고 혈안이 된
나치를 물리치는 삼류 극단의 수장으로는 (책) 베니가 완벽하다고 여겼다.

루비치가 아끼는 여배우, 미리엄 홉킨스가 베니의 상대로 낙점되었지만
홉킨스는 자기가 단지 베니의 조연임을 깨닫고 그 역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

캐롤 롬바드는 루비치가 홉킨스를 대신할 배우를 찾는다는 소식을 접했다.
롬바드는 항상 루비치 작품에 출연하기를 바랬기에 루비치를 찾아갔다.
루비치는 롬바드가 관심을 가져 쾌재를 불렀지만 사실상 베니 부인 역은
잘 드러나지 않는 조연이라고 말해줄 수밖에 없었다.

롬바드는 루비치에게 제작 비용 문제가 있음을 알았고, 자기 이름이
출연진에 오르면 제작비가 해결된다는 사실도 알았다. 루비치는 롬바드에게
그녀 역의 비중을 높이겠다 약속했고, 베니는 본인의 최상급 대우를
포기하기로 합의봤다.

나중에 가서 루비치는 롬바드가 어쨌거나 비공식적 공동 감독이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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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이런 뒷 얘기가 있었다니ㅎㅎㅎ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