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전당 다음 기획전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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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 다음 기획전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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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프로그래머 박인호 평론가가 도로시 아즈너를 워낙 좋아해서 기획전이 한번 열릴 줄은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네요. 2019년에 아이다 루피노와 공동 기획전이 열렸으니까요.


총 아홉 편의 영화가 소개됩니다.


와일드 파티 (1929) / 워킹 걸즈 (1931) / 연인들의 명예 (1931) 우리는 즐겁게 지옥에 간다 (1932) / 크리스토퍼 스트롱 (1933) 나나 (1934) / 크레이그의 아내 (1936) / 붉은 옷의 신부 (1937) 댄스, 걸, 댄스 (1940) 


지난 기획전에 소개된 <당신의 남자>(1927)가 빠졌고 다섯 편이 겹치며(<연인들의 명예>, <우리는 즐겁게 지옥에 간다>, <크리스토퍼 스트롱>, <크레이그의 아내, <댄스, 걸, 댄스>) 세 편이 새롭게 소개됩니다(<워킹 걸즈>, <나나>, <붉은 옷의 신부>).


씨네스트에는 <우리는 즐겁게 지옥에 간다>, <댄스, 걸, 댄스>가 umma님 작업으로 자막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잊혀졌던 위대한 감독의 자취를 더듬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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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15 Harrum  
부럽네요 ^^
휴..
18 슈샤드  
부산은 너무 멀다 ㅠㅠ  일단은 시네스트에 올라온 작품이라도 즐겨야겠네요.  감사합니다.
15 Har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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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슈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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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Har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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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암수  
도로시 아즈너는 우리 씨네스트의 회원님들도 그 진가를 알아보시고 최근에 활발하게 언급이 되던차였는데 이런 기획전이 열리니 기쁘네요...
근데 코로나 땜시 볼 수 있을지~~
저는 그전 기획전때 <크리스토퍼 스트롱><크레이그의 아내><댄스걸댄스> 이 세편을 봤었는데.....
그때 못봤던 <연인들의 명예>를 비롯해 시간이 되면 2~3편은 보고 싶은뎅 과연~~

도로시가 주목받는건 당대 최고수준의 편집기사 출신이라서 무성에서 유성으로 넘어가던 시절인 30년대 초반... 사운드나 화면에서의 탁월한 성취일 겁니다..
거기다 내용상으로는 진취적 여성상을 그렸다는데 있겠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레즈비언이어서 그런지 동성애적인 암시가 영화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그것을 찾아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3 장산해운대  
보고는 싶은데
1 팝코니스트  
저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아이다 루피노랑 같이 묶여서 기획전 했을 때 3편 밖에 못 봤었는데 이렇게 또 볼 수 있다니!! 제가 듣기로 이번 기획전까지 허문영 프로그래머가 맡으신 걸로 아는데 마지막으로 선물 받은 느낌이라 좋네요 ㅎㅎㅎ
프로그램 소개 문장을 보면 지지난 번부터 확실히 달라집니다. 문장이 허문영 프로그래머 것이 아닌게 분명해요. 지금 진행 중인 <유러피언 누아르>같은 정체 불명의 용어의 기획전을 허문영씨가 맡았다면 상당히 실망스럽고요. 모르겠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전체 기획만 관여하고 프로그램 소개글은 다른 분이 썼을지도요.
허문영 프로그래머의 작별 인사 같은 프로그램이라면, 신임 프로그래머부터 두 명의 도슨트까지 모두 여성이 자리잡게 되는데 꽤 상징적인 기획전일 수도 있겠네요.
1 팝코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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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rtree  
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