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파일명에 제작자 닉과 수정여부 같은 게 표시되면 참 좋을 거 같아요

영화이야기

자막 파일명에 제작자 닉과 수정여부 같은 게 표시되면 참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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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자막의 유무만 따졌다면,

이젠 자막의 퀄이나 선호도를 많이 따지게 됐다고 생각하고, 이에 대해 저도 백번 공감하는데요.


저도 취미로 제작을 몇 개 했었지만,

(저 역시 초반엔 제가 봐도 맘에 안 드는게 많고, 나날이 하면서 개선되더라구요)


공유되는 수많은 자막파일들이 제작자가 다르기도 하고 맘대로 수정돼 있기도 하고 복잡한데,

파일명은 전부다 동일해서 참 혼란스럽더라구요. 일일히 들어가서 내용을 확인해야 하구요.


그래서 덕후들을 위한(?) 나름의 배려 차원에서, 자막 파일 끝에 제작자 닉과 시일 같은 걸 넣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꼭 영상제목과 동일하게 맞춰야만 자막을 읽을 수 있었던 옛날과도 다르고,

직접 자막을 끌어올 수 있으니, 릴, 화질, 출처 정보 같은 건 그대로 두더라도 마지막에


.홍길동.210601

.홍길동.수정본.210701


뭐 이렇게만 해도 참 좋을 거 같지 않나..란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앞으로 저는 이렇게 표시하려고 해요. 제작자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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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24 Hsbum  
아래는 단순한 팩트 위주의 글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라고요. ^^
보통 자막의 주석 부분이나 자막 자체에 제작자가 나오는 경우는 많고
시네스트 이용자라면 자료실에서 제작자 확인하고 받는 경우도 있고요.
자막에 제작자 이름이 나오는 건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싫어하는 사람들은 지우고 보관하기도 하죠.
자막 파일명에 제작자를 적어놔도 동영상과 배포될 때는 릴명에 맞춰서
수정 후에 떠돌아 다닐 테니 실효성이 없지않을까 우려되네요.

그리고 부가적인 문제(?)도 종종 발생하는데 제작자를 알면 (메일주소/
블로그 주소 등 남기는 건 비추) 괜히 시비를 걸거나 악플을 다는 인간들도
적지 않고요.  과거에 익명으로 자막을 만든 이유 중 하나는 혹시라도
저작권 고발 당하는 위험에서 피하려는 의도도 있었죠.
아시겠지만 자막 제작, 배포는 기본적으로 불법이라 자기 신분 밝히면서
떳떳이 할 수 있는 작업은 아니기도 하고요.

프레데릭님의 의견은 충분히 의미있고 공감도 하지만 실행 여부는
각자의 선택과 판단에 따르게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