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요즘 영상 폭풍 흡입으로 감정선이 엉망인데..
그래도 여운이 남네요...
누구나 포기하거나 포기당한 사랑의 감정 하나 쯤은 가지고 있을 거라 봅니다.
그래서 여운이 남나 봅니다.
아침에 맞는 주제의 글은 아니네요.. ^^
눈 감아 봐 뭐가 보여?
그냥 깜깜하기만 해
그곳이 옛날에 내가 살던 데야
어딘데?
깊고 깊은 바닷속 난 거기서 헤엄쳐 나왔어
왜?
너랑 세상에서 가장 야한 섹스를 하려고
그랬구나 조제는 바다 밑에서 살았구나
그곳은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안 불고 비도 안 와 정적만이 있을 뿐이지
외로웠겠다
별로 외롭지도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그냥... 천천히 천천히 시간이 흐를 뿐이지
난 두 번 다시 거기로 돌아가지는 못할 거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데기처럼 혼자 깊은 바다 밑에서 데굴데굴 계속 굴러다니게 되겠지
그런데 말이야 그것도 나쁘진 않아
인간의 고독은 심연 바로 그것이지요 아우성 치는 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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