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을 가르고 날아온 흡혈 비행기. "나이트 플라이어"

영화이야기

어둠을 가르고 날아온 흡혈 비행기. "나이트 플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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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이트 플라이어 (Night Flier)
감독 - 마크 파비아
주연 - 미구엘 페레, 줄리 엔트위슬, 댄 모나한, 마이클 모스 등
원작 - 스티븐 킹 "The night flier"
출시 - cic
출시년도 - 1998년


사람의 피를 빨아 먹고 사는 흡혈귀, 뱀파이어.
공포 영화를 만들기에 이 뱀파이어 처럼 매력적인 존재가 없습니다.
굳이 사람들에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십자가, 마늘, 성수, 햇빛을 두려워 하는 것을 다 알고
가슴에 말뚝을 박으면 죽게 된다는 것, 박쥐나 안개, 늑대로 변신한다는 것, 물리면 전염되는 것 따위의 뱀파이어 특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헐리웃에서는 뱀파이어 바람이 불어 여기 저기서 이빨 긴 놈 투성이 되었군요...^^* 최근의 블레이드, 슬레이어, 어딕션, 드라큐라 2000, 쉐도우 어브 뱀파이어, 황혼에서 새벽까지 시리즈 등등...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 소개하는 나이트 플라이어는 좀 특별합니다.
흡혈귀 영화는 당연히 뱀파이어란 존재가 등장해서 공포감을 심어주지만,
나이트 플라이어에서는 흡혈귀의 실체가 드러나는 부분이 극히 일부분에 불과 합니다.
흡혈귀를 쫓는 신문기자와 뱀파이어간의 긴장감이 갈 수록 고조되고
공포심은 서서히 올가미를 조여들 듯 다가 섭니다...음산한 분위기, 소름이 돋는 소음효과...
그리고 세스나 경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뱀파이어란 설정 자체가 흥미 진진 합니다.
"드와이어트 랜필드"란 이름이 등장하는 것도...
저처럼 뱀파이어 매니아라면 기억하는 이름이죠....뱀파이어 작품의 성서라 할 수있는
브람스토커의 드라큐라에서...조나단 하커 보다 먼저 백작의 성에 갔다가 미친 변호사의 이름입니다.
수 많은 뱀파이어 영화에서 곤충을 먹고 사는 새로운 요괴로 표현되기도 한 이름이죠...
나이트 플라이어에서도 드라큐라 원작을 재미삼아 인용한 듯 합니다...
"드와이어트 랜필드..."

ㅋㅋㅋ 설이 넘 길었네요...
상당히 무서운 영화입니다...
그래도 제일 무서웠던 것은 끝내 버리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이었죠...
공포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볼만 합니다...추천.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01-26 15:48:49 씨네씬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9:52 추천영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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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1 김종헌  
사람의 생각과 환상이 가장 무서운 것이다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1 바람처럼  
개인적으로 스티븐킹을 좋아해서 봤는데..으..어느덧 자신의 환상에 사로잡히는 신문기자의 대학살..역시 스티븐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