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피게네이아 (Iphigenia; Ifigeneia, 1977) Mihalis Kakogian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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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피게네이아 (Iphigenia; Ifigeneia, 1977) Mihalis Kakogiannis

에우리피데스-

미카일 카코야니스- 이렌느 파파스의

그 세번째는...


바로, 아가멤논의 첫째 딸

트로이 원정 함대 출항을 위해 산채로 제물로 바쳐진,

딸 셋, 아들 하나(이피게네이나, 엘렉트라, 크리소테미스/ 오레스테스) 중

가장 아름답고 영리했다는


https://youtu.be/-SQFWWaKMS0


이피게네이아 (이피게니아) 입니다. 


Ifigeneia (Iphigenia) (1977) DVD.jpg
 


이 이야기는 모두들 아시다시피 
'총사령관인 아빠가 원정 출항의 바람을 위해 큰 딸을 죽였다' 입니다. (얼마나 간단한 얘깁니까?)
우리가 전설이나 신화를 대할 때 (이해가 필요 없다고 느끼고 실제로 그렇죠)
그저 옛날 얘기니까, 그땐 별별 일이 다있었으니까 
그냥 그랬다더라 하는 느낌만 받고, 다른 생각은 적습니다.

하지만, 한 번 스스로 질문해 보세요. 
아빠는 그 사랑스런 딸을 죽이고 싶었을까요? 차마 죽일 수 있었을까요?
딸을 죽이면 정말 바람이 불거라 믿었을까요? (잘 보시면 그녀를 죽이기전, 이미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걸 알수있습니다)
딸은 그 멍청한 신탁 때문에 죽고 싶었을까요? 아빨 받아 들일수 있었을까요?
멀리 도망쳐 버릴순 없었을까요?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그 어미의 남편에 대한 분노는 차치하고라도,
위의 몇가지 의문을 가지고 이 작품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 처럼 단순하게요..)

그러면, 정말 각각의 인물들의 고뇌와 선택에
그럴수 밖에 없었겠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현재의 일이라도 하나도 어색하지않은)
가슴 속 깊은 연민으로 함께 눈물 흘리시게 될겁니다. (당시 공연장은 관객의 눈물과 통곡으로 아수라장이 되었답니다)
기원전 관객들과 이 영화를 본 여러분이 같은 느낌의 눈물을 흐르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고전입니다. (참과 거짓의 가치관이 지금도 하나도 변하지않은)
이것이 진정 에우리피데스를 위대하게 만드는 걸 겁니다.

"우리는 에우리피데스, 당신이 있어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PS: 대사는 그리스어 이며 잘 만들어진 영어 자막으로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트로이 아줌마들에 비하면 누워 떡먹었달까요?)
예쁘고 현명하기까지한 이피게네이아의 명 대사들이
한 줄 한 줄 떠오르는, 미카일 할아버지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한 편 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여러분 가슴에 오래 느낌으로 남는다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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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M pluto  
감사합니다!!! ^^
S 줄리아노  
안부 전합니다!^^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makef&wr_id=28420
S 컷과송  
이 감독 영화가 한글 자막이 세 편 뿐이던데, 하나 더 추가합니다.
27 블루와인  
이감독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