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피스 크리스마스 스페셜 파트 1, 2 통합자막입니다. 이제서야 오피스 자막을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처음 한글자막 만들땐 그냥 대충 해놔서 통합자막 만들때 여러가지 수정하고 할게 많아 좀 고생했지만 끝내고 나니 뿌듯하네요.

자막을 위해 수도없이 보면서도 항상 웃었던 정말 최고의 코미디입니다. 리키 저베이스가 생물학전공하다 철학으로 전공을 바꿔서인지 특히 많이 나오는 처세에 대한 얘기나 철학자들의 얘기도 유용한 표현들이 많았구요.

오피스는 원래 공동작가인 스티븐 머챈트가 BBC의 방송아카데미같은 곳에서 과제로 제출하려고 만든 게 시초가 된 거라고 합니다. 그게 제작자들 맘에 들어 본격적으로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원래는 시트콤처럼 가짜 방청객 웃음소리를 넣으려고 했답니다. 리키와 스티븐이 강력히 반대해서 지금과 같은 모큐멘터리 형식이 됐구요. 또한 제작자들이 데이빗 브렌트 역이나 돈, 팀 역에 다른 유명 배우를 쓰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 리키가 강력히 반대해 지금의 캐스팅이 된 거구요.

이때의 상황이 엑스트라스에서 리키 저베이스가 자신의 시트콤을 가지고 BBC 제작자들과 논쟁하는 바로 그것의 모티프가 된 거 같습니다.

또 재밌는 건 여기 데이빗의 매니저로 나오는 배우가 엑스트라스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에도 잠깐 등장합니다. 바로 매기의 부동산 중개인 역으로 나오죠. 전에도 얘기했다시피 여기서 데이빗을 인터뷰하는 여자가 엑스트라스의 매기이구요.

여기서 짜증나는 임산부역의 여배우도 콜린 퍼렐 주연의 킬러들의 도시에서 랄프 파인즈의 아내로 나오더군요. 

멍청한 매니저 역할 역시 엑스트라스에서 스티븐 머챈트가 맡았던 그 역의 모티프가 된 것 같습니다.

얼마전 BBC를 보니까 프랑스, 독일, 퀘백, 러시아, 미국에 이어서 이스라엘에서도 오피스를 리메이크 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리메이크 하면 재밌을거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나라나 직장생활이 고달프고 상사나 동료 관계는 다 비슷하죠.

그럼 재미있게 봐주시고 다음엔 엑스트라스 통합자막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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