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고싶다! (I Want to Live! 1958) Robert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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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살고싶다! (I Want to Live! 1958) Robert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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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제가 누구보다 좋아했던

수전 헤이워드 와 그녀의 역할 바바라 그레이엄

실화를 주제로한 이 영화에 대한 찬사는

입만 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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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 로버트 와이즈의 걸작은

122분 확장판과 114분 편집판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새로 구한 블루레이 버젼은

이 영화를 정말 극찬했던 알베르 까뮈의 머릿글이 나오는군요.

같이 번역하여 번역 누락없이 재편집,

씽크까지 작업하여 올립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저의 애정입니다.^^

(선작업자 TEAM ACE님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s

9 공처가
고맙습니다.
S 컷과송
동년에 연출한 감독의 <조용하고 깊게 출항하라>가 너무 훌륭하여 어릴 적 비디오로 봤던 이 영화가 다시 궁금해지는군요
S 컷과송
2023. 3. 2. 감상


단 평 : 보여지지 않는다는 것의 진실성


본편에는 몇몇 주안점이 있다. 대개의 작법이 그러하듯이 오프닝과 엔딩은 이를 증빙한다.
오프닝은 지하 째즈바에서 시작하는데, 약 3분여의 시간 동안 기울어진 프레임이 지속된다.
여기서 곧바로 어떤 판단의 문제가 제기되는데, 음악에 어우러진 사람들이 포착하는 이
시간을 향후 본편의 서사와 연결할 때 어떻게 인지할 것인가가 그것이다. 단순히 인물에
대한 배경이나 공간적 위치로 축소하지 않는다면 이 유흥은 그 자체로 중립적 지위에 이른다.

그러므로 경사로서 공간을 전달하는 카메라의 노력은 외려 왜곡된 시선이 곧 진실을 즉각
보장하지 않는다는 훈계일 수 있다. 누구도 그 안에서 죄를 짓지 않았다. 인물이 방 안
아둠에서 등장할 때, 머리가 창 밖 알파벳 H를 정확힌 가린다. 외부로부터의 빛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H'-높이를 부정하고픈 욕망이 도사린다. 곧 이어진 인물의 행위는
범죄를 하향화시키는 것이다. 그 전에 인물이 가족 사진을 보는 숏은 다소 신파적이지만,
이 동정어린 시선이 이후의 몇몇 범죄 행각 시퀀스를 완전히 차단할 정도는 아니다.

결말부 사형장으로 갈수록 본편이 다큐 드라마적 운용법을 취하는 것은 흥미롭지만,
그보다 그것의 무정한 행정적 절차가 명시적으로 보여지지 않는 사건 현장의 상황과
결합할 때 도출되는 판단중지가 곧 유무죄와 상관없이 사형 제도 자체의 존립성으로
가치 투여되는 것이 더 주요하다. 어떤 간극, 불법적 인간과 국가가 제거해야할 인간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본편은 비겁하게도 살인 상황을 배제시킨다.
이 경우, 진실성은 어떻게 법철학적 논지와 연결되어야하는지 머뭇거리게 된다.
본편이 인물의 체포 이후 작품의 3/4을 수용 생활을 재현하는 데 주력할 때 이같은
맥락의 토론은 편향될 수 밖에 없다. 밖은 사라지고 안만 주시될 때 진실은 감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