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50th Anniversary Edition Bluray SUP 및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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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50th Anniversary Edition Bluray SUP 및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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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41(h:m:s)

23.976fps

 

블루레이에서 추출

 

기존 자막과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Comments

1 바삭아삭
감사합니다.
1 소울
감사합니다. ㅎㅎ
21 앵두봉봉
로그인중님 혹시 가능하시면
 50주년판 본편과 코멘터리
smi로 변환도 가능할런지요?
6 교주와신
감사합니다.
18 cory7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3. 8. 감상


단 평 : 산에서만 흔들린다


장르로서의 뮤지컬에서 서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제기하게 하는 이유는 본편이 감독 혹은

배우의 맥락 하에서 위치 조정이 되기 때문이다. 가령, 본편을 로버트 와이즈라는 감독 하에서

조망하면 <전신 언덕의 집>, <트로이의 헬렌>, <더 헌팅> 도선상에서 집으로 들어서는 여자라는

연속물이 생성된다. 이를 대체하(되)는 여자로서 본편을 편입시킨다면 본령은 어떻게보다는 왜의

좌표에서 제기된다. 본편에서 이는 곧바로 종교와 정치의 은근하면서 선명한 대립으로 해제된다.


종교의 자리에서 '마리아'로서의 인물은 하나의 가정을 구원하면서 동시에 그 가족들과 함께

기존의 집을 이탈하여 산/자연으로 도주함으로서 세계를 달리한다. 인물의 첫 등장이 산의

푸른 언덕이었음을 상기하자면 본편은 거대한 초월성으로서 종교를 동반시켰다고 해야겠다.

더하여, 그 과정의 최종 경유지가 무대였음을 기억하는 것은 당연하게도 극장 환타지를

고전적으로 소환한다. 즉, 영화 공장이 어떤 인공적 이탈의 디딤돌로 가능함을 지시한다.


또다른 지점에서 본편은 배우 줄리 앤드류스의 <메리 포핀스>와 연결할 때도 위의 맥락과

유사한 상징이 도출된다. 집으로 들어서는 여성이 규율을 무화시키고 가정을 변화시킨다는

과제에 본편이 그저 이성애적 결혼을 보수적으로 봉합시켰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본편의 거의 모든 장면이 안정된 프레임을 유지하다가 최종적으로 산으로 이탈할 때

카메라가 흔들릴 때 오히려 환상으로의 이동을 찬양하는 태도는 몹시 솔직하다.


하지만, 중반부 인물이 잠시 수녀원으로 귀환했을 때 카메라가 동일한 색감의 의상을

입은 다른 예비 수녀를 보여줄 때 본편은 이 환타지가 영겁회귀의 종교와 연계됨을

주창함으로서 일종의 여성 파견소로서 종교 시설을 지목함은 보수적이며 섬뜩하다.

어딘가에서 여성이 꾸준히 생성 발송되는 할리우드 구조는 새삼 반역의 여성혐오로

남근성의 회복으로 귀결됨을 무시할 수 없다. 뮤지컬의 노래는 무엇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