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타계하신 공포영화의 거장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연출한 1981년작 '악령의 리사 (Deadly Blessing, 1981)'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웨스 크레이븐 영화중 재미있다는 평이 그리 많지 않은 영화중 하나죠. 포스터가 꽤 인상적데. 전혀 상관없는 영화에도 무단 사용이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 여인이 샤론 스톤이었다는걸 알게 된건 아주 나중이었습니다 (너무 안닮았어요- -;)
주요 배역인 3명의 여배우 중 샤론 스톤만 제외하고 나머지 두 명은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접었습니다. (미모에 밀려서 그랬을까...?)
당시 무명에 가까왔던 샤론 스톤이 대사 있는 비중있는 조연으로 첫 출연한 작품이기도 하며 '와일드 번치''포세이돈 어드벤처''지상에서 영원으로' 특히 미드 '에어울프'로 친숙한 어네스트 보그나인도 출연합니다 (이 영화로 최악의 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고 하죠- -;). 웨스 크레이븐의 팬이라면 특히 낯익을 마이클 베리만도 출연하는데 희귀질병으로 인한 독특한 외모때문에 공포영화에 자주 출연하곤했죠.
이 영화 포스터의 구도는 3년후에 제작된 나이트 메어 1편에서 다시 사용되었고, 유명한 목욕탕 장면 역시 이 영화에서 먼저 선보였으며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꿈꾼 장면을 담아낸것이라고 하죠.
폐쇄적인 종교 집단 생활을 하는 '히타이트'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라스트 엑소시즘 (The Last Exorcism, 2010)'을 떠올리게합니다.
그나저나 영화 등장인물 중엔 '리사'가 없는데 왜 한글 제목이 '악령의 리사' 일까요...?
R.I.P Wes Craven
의역과 오역 매끄럽지 못한 번역 등은 너그러이 양해바랍니다...
역시나 샤론 스톤의 미모는 토탈리콜에서도 그랬지만 넋을 잃게 만드는군요.
영화 속 등장인물중에 '리사'는 존재합니다.
다만 극중 캐릭터명이 아닌 실제 배우 이름이란게 문제죠 ;;;
앳된 샤론 스톤과 함께
나름 재미있는 영화 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