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아버지 (Father.of.the.Bride.1950.1080p.BluRay.AVC.DTS-HD.MA.2.0-FGT)

자막자료실

신부의 아버지 (Father.of.the.Bride.1950.1080p.BluRay.AVC.DTS-HD.MA.2.0-FGT)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862741

마른가지 님이 제공해주신 자막입니다. (제작자 정보는 없네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열여덟 살때 찍은 작품입니다.

우리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네요.



Father.of.the.Bride.1950.1080p.BluRay.AVC.DTS-HD.MA.2.0-FGT.jpg
 

 

Comments

47 CaMillo
마른가지 님이 제공해주신 2CD 자막으로
Father.of.the.Bride.1950.1080p.BluRay.X264-AMIABLE 싱크 맞췄 놓았는데...
나무꾼선배님 감사합니다.
12 럽레터
수고하셨습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27 궁금맨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8 FC서울
고맙습니다
27 블루와인
며칠전에 애수랑 같이 영상이 새로 뜨길래 저도 찾아보던 자료였는데^^
나무꾼님 한줄 톡 보고 그냥 낼름 먹을 생각으로 기다렸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6 마른가지
50년대 영화는 인기가 없는데  그냥 개인자막으로
소장하시지 올려주셔네요
30 써써니니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14 토렝매냐
감사합니다
14 cowboy
감사합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6 푸른물
감사합니다.
11 아라태지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5. 13. 감상

단  평 : 환타지라는 비용



왜 아버지가 중심에 있어야하는가를 질문은 그가 거울을 볼 수 있는가라는 가능성과 동일하다.

인물이 자동면도기로 욕실에서 면도를 할 때 거울은 프레임에 보이지 않고, 곧  아내가 그

공간에 들어선다. 거울이 보이는 경우에는 딸이 먼저 보이고 인물이 그 뒤에 서 있을 때다.

이 장면의 확대로서 신부 의상을 착용한 딸이 삼면 거울 앞에 서 있는 상황에서도 인물은

거울 속에 자신을 포함시키지 못한다. 가장 기이한 장면은 인물이 젊을 때 옷을 착용할 때다.



매우 세밀하게도 유일하게 인물 혼자 거울에 서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물이 자신의

시선으로 거울을 마주보는 숏은 배제된다. 정확히 인물이 옷을 입히려는 시점에서 프레임은

컷이 되고 이후 장면에서 인물이 거울을 보고 있음에도 결코 거울 속 인물 포함 프레임은

전시되지 않는다. 게다가 곧, 욕실에서처럼 부인이 의상을 착용하는 인물 곁에 들어선다.

결국 인물은 거울을 볼 수 없어야한다면 이는 자기 이미지로서 환타지를 회피함이 된다.



거울이 곧 딸이라는 점은 부연할 필요가 없다. 딸의 결혼은 곧 자신의 환타지가 소멸됨을

의미하는데, 이를 위해 소비 비용이 본편 내내 언급되는 지점은 단순히 자본의 면모가

아니라, 그간의 자본축적이 실은 환타지 구축에 불과했음을 지시한다. 영화는 끝내

이같은 일상 소동극으로도 충분히 설명되지 않을까 두려워 히치콕의 <스펠바운드>를

참조한 꿈 시퀀스를 삽입시킨다. 거기 확대된 두 눈이 전제된 것은 굳이 재론할 여지가

없다. 이는 스스로 꿈을 통해 자기진술을 경유하여 환타지 공포를 탈각시키는 것이다.

딸/환타지를 결혼시키면서 비용 지불하는 의식에서 인물은 폐허 속에 남겨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