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벽의 방 (벽 두터운 방 壁あつき部屋 Kabe atsuki heyai, The Thick-Walled Room , 1956) Masaki Kob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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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벽의 방 (벽 두터운 방 壁あつき部屋 Kabe atsuki heyai, The Thick-Walled Room , 1956) Masaki Kobaya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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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벽의 방 (벽 두터운 방 壁あつき部屋  Kabe atsuki heyai, The Thick-Walled Room ,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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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일본 / 110분 


감독 :  마사키 코바야시


출연 :  미시마코, 하마다토라히코, 키시케이코, 코바야시토시코

 

 
전후 전범으로 유죄판결을 받고 옥살이를 하는 일본군 하사관들의 옥중생활을 그린 것으로 이들의 회상을 통해 전쟁의 참상이 고발된다. 당시 이들보다 더 전쟁의 책임이 큰 대부분의 장교들은 관대한 처분을 받았는데 코바야시는 이런 부당한 처사와 함께 일본의 군국주의를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전쟁은 악’이라는 통렬한 반전영화로 전범 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 코바야시는 한국인을 매우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 옥중에서 막 일어난 6.25동란이 거론되면서 한 전범이 “남과 북 중에 누가 먼저 상대방을 침략했는가”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라스트 신이 눈이 시큰해지도록 감동적이다.

코바야시는 전쟁에 졸병으로 끌려가 포로가 됐었는데 이로 인해 평생 전쟁에 관해 깊은 관심을 기울였었다. 그는 이 영화와 ‘인간의 조건’ 외에도 일본판 ‘뉴렘버그 재판’인 기록영화 ‘도쿄 재판’도 만들었다. 그는 6년간 군 생활을 하면서 제국군대의 잔혹성을 직접 경험했는데 상관의 장교가 되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전쟁에 대한 항거로 내내 졸병으로 지낸 평화주의자였다.

  
  <두꺼운 벽의 방>은 동명(同名)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110분짜리 영화로 B·C급 전범(戰犯)들을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는 도쿄 스가모(巢鴨)형무소에 수감된 다섯 명의 전범이 등장한다. 이들은 상관의 명령에 의해 누군가를 살해했거나 살해에 동조한 사람들이다. 영어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상관을 위해 영국군 포로 통역관으로 일하다가 고문 살해에 연루된 엘리트 학도병, 상관의 명령에 따라 살아 있는 중국인을 상대로 총검 훈련을 한 일등병 등…. ‘허(許)’라는 성을 가진 조선인 수감자는 반쯤 미친 상태에서 “나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야마시타(山下)라는 일본 군인이다. 그는 동남아시아를 침략한 남방군(南方軍)에서 복무하던 일등병으로, 상관인 하마다(浜田)의 명령에 따라 현지 주민을 살해한다. 패전(敗戰) 후 야마시타는 이 때문에 체포되어 스가모에 수감된다. 고향 선배이기도 한 하마다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면서 교묘하게 빠져나간다. 야마시타는 자신에게 부당한 명령을 내리고, 이후 도망가 잘살고 있는 하마다를 죽이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결국 야마시타는 모친상(母親喪)을 당해 잠시 귀향한 틈을 타 하마다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하마다는 야마시타의 부재를 틈타 그의 집까지 빼앗으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하마다의 집을 찾아가 칼을 휘두르려는 순간, 야마시타는 하마다의 겁에 질린 얼굴에서 전쟁터에서 자신이 죽였던 사람의 얼굴을 떠올린다. 야마시타는 하마다에 대한 복수를 포기하고 형무소로 돌아온다.
 
  일본이 항복한 후 연합군은 전쟁 책임자로, A급 전범 120명, B·C급 전범 1000여 명을 구속·수감한다. 이 중 전쟁 책임을 물어 사형선고를 받은 인물은 진주만 공격을 주도한 전(前) 총리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한 7명에 불과하다. 잘 알려져 있듯이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대부분의 A급 전범이 석방된다. B·C급 전범자도 전부 석방된다.
 
  고바야시 감독의 영화는 B·C급 전범을 옹호하거나 A급 전범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다. 당시 상황을 사실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B·C급 전범을 만들어낸 책임의 대부분이 A급 전범에게 있다는 것이 영화 <두꺼운 벽의 방>의 내용이다.
 
 

Comments

14 소맥
수고 하셨어요
12 왓쪄네임
감사합니다
18 FC서울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감사드립니다
30 써써니니
어쩌면 한국인이 봐야할 영화일지도..

감사합니다.
14 토렝매냐
감사합니다
31 청산
감사합니다
12 럽레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11 먹는게낙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자세한 설명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