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계 (The Ten Commandments. 1956) 세실 B. 드밀

자막자료실

십계 (The Ten Commandments. 1956) 세실 B. 드밀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771472

b6ed0f16befcb292c700d2c53903a7c9_1526833351_6855.jpg


sub2smi, 보완수정: 아지랑이

 - 다국어 한글 분리, 싱크 수정.
 선작업자님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s

39 범부
감사합니다.
9 공처가
고맙습니다.
17 영롱한눈물
감사합니다!
2 박선기
감사합니다.
2 글로인
이번에 4K가 나온 김에 받아갑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3 자악
감사합니다
12 깡통시러
고맙습니다
22 인향
감사합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2. 8. 7. 감상

단  평 : 만들어진 형상, 들려진 음성



작금에 와서는 다른 의미에서 흥미로울 수 있는 지점인 '기록'에 대한 본편의 은근하고도

선명한 집착은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 양쪽 모두에서 진정한 본질은 오직 언어라는 것을

직시하도록 거의 강요한다. 이 지점에서 본편이 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헐리우드 종교극

장르에서의 특정한 사례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는 성서의 기록 유무와는 상관없거나

오히려 그같은 종교권력적 기록이 20세기 영화 안에서 재각인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여기에 빛이 더해질 수 있다. 신의 초상은 불경하거나 감히 상상/조작될 수 없음으로 인해

오직 빛의 현현으로만 제시될 수 있다. 더하여 빛은 가끔 불이 되는데, 그 물리력은 결국

종교적 남근주의라는 본질로 정통과 이단을 막론하고 통용된다. 빛은 영화 이미지로서

특수효과라는 인공성으로 전시된다는 논점은 다소 거북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배우의

육체나 소품 등의 물질이 아니라, 필름 위에 덧입혀짐으로서 산출된 허상이기 때문이다.



빛 이미지이라는 가공된 형상과 희귀하게 관객에게 들려진 목소리가 감히 불경의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안전성을 제공하려면 프레임 밖으로부터의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헐리우드 블랙리스트와 냉전 초기의 공포성은 능히 종교적 교훈과 결합하여 빛/언어의

가장 강력한 기호성을 배태시킨다. 그러므로, 본편의 이미지/언어는 헐리우드 문화

제국주의의 평면성을 증언한다. 문제는 그것이 공허한 특수효과라는 비실체성에 있다.
3 jcklaw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4 빵보다영화
감사합니다~
14 cowboy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