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인간 (The Invisible Man, 1933) Bluray

자막자료실

투명 인간 (The Invisible Man, 1933) 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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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_ACE CAP님의 자막으로 Bluray 원본(1:11:23, 23.976fps)에 맞게 씽크 조정하였습니다.

투명 인간 (The Invisible Man)
9.00 (참여 5명)
드라마,공포,sf | 미국 | 71분 | 1933
감독 : 제임스 웨일|출연 : 클로드 레인스, 글로리아 스튜어트

 

Comments

1 까치와엄지
rayphie님, 고맙습니다.
잘 받아갑니다.^^
3 짱구아범
정말 수고하셨어요 ^^
GIVE 10 MP 17 실룩이
작업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타이타닉(1997년)>에 100세 할머니로 출연했던 분이
이 영화의 주인공인 글로리아 스튜어트 라는 걸 처음 알았네요. 무려 64년전의 모습과 많이...
1910~2010 100세를 살고 세상을 떠났네요.자막 고맙습니다
17 영롱한눈물
감사합니다!
24 umma55
감사합니다. 귀한 자막이네요.
4 빵보다영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0. 9. 2. 감상


단 평 : 당신은 정말 보고싶었습니까?


시선이 본능적 권력임을 부연할 필요가 없다면, 시서의 결여 혹은 박탈로서의 반시선은
관객을 색다른 공포로 몰아넣는다. 그것이 시각적 매체로서의 영화적 본질과 연계된다면
본편의 중핵은 새삼 메타적인 좌표로 이동한다. 실제로 영화사는 이미 본다는 것을 인식한
다수의 작품을 배출했고, 그 중 관음을 넘어서 본다는 것의 불확실성을 선언한 현대 영화는
시선이자 시점의 권력성을 무력화시킨 바 있다. 안토니오니의 <욕망>은 대표적 사례이다.

20세기 영화 이후에도 21세기 유투브 영상의 시대에서 여전히 본다는 것의 권력은 상업화를
확장시켜 주객체를 혼종시키는 경꼐에 이르렀다. 이제 개인은 보여주기와 보려는 동일체다.
전술한 바처럼 보지 못함이라는 한계 상황으로서의 시선 상실의 원조로서 본편은 지정된다.
이같은 맥락에서 오프닝-엔딩의 공간이 설원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투명인간은 직접적인
볼 수 없음에서 간접적인 보여짐으로서 결국 그 자신이 세계 내 존재임을 이탈하지 못한다.

광기의 과학자, 무지한 군중, 연적이라는 타자, 감내하는 여성 그리고 부재하는 아버지 등의
요소들을 제임스 웨일의 세계 안에서 장르적으로 각인하고 인지하는 것만큼의 긴장감은
과연 투명인간의 실체, 즉 영화 속의 얼굴이 보여져야하는가에 대한 의지다. 기이하게도
이후 <늑대 인간>에도 출연한 클로드 레인즈의 날렵한 선의 안면은 조명의 힘으로 마치
설원 그 자체의 안도감을 전달한다. 마치 이제까지의 모든 악행과 정반대편의 인물이 거기
누워있는 것처럼 엔딩은 반전 아닌 반전을 고집한다. 해골이나 추악한 살가죽이 아닌 배우의
얼굴이 프레임을 장악할 때 영화는 관객의 동정어린 안정을 추출해 시선권력을 복귀시킨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