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아파트먼트 호러(World Apartment Horror, 1991년, 오토모 가츠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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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아파트먼트 호러(World Apartment Horror, 1991년, 오토모 가츠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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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아파트먼트 호러(World Apartment Horror, 1991년, 오토모 가츠히로)
감독 Katsuhiro Ôtomo

출연 Hiroyuki Tanaka, Jazz Cutz, Yuji Nakamura

imdb http://us.imdb.com/title/tt0103286/
번역 블러드
 

"아키라", "노인z"등을 만든 오토모 가츠히로가 감독하고,

"퍼펙트 블루", "파프리카"등을 만든 콘 사토시가 스토리를 담당한

실사 코믹 호러물.



전화방을 운영하며 여자 장사를 하고 있는

야쿠자 중간 보스 이타에게 재개발 아파트에서 버티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몰아내라는 임무가 떨어진다.

조건은 두가지. 첫째, 사람을 죽여서 문제를 키우지 말것.

둘째. 일주일안에 아파트를 비울것.

버티려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몰아내려는 야쿠자,

 외국 귀신까지 합세해서
황당한 전쟁이 시작되는데....



오토모 감독이 무개념 코믹 만화 감독도 아니고,

사회적 지위에서 가장 밑바닥에 가까운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와 야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울때 부터

뭔가 냄새가 심상치 않다 했는데, 과연 그렇다.

단, 그걸 처리하는 방법은 코믹 황당이다.



이 영화의 주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귀신 들린 일본 야쿠자를 구하기 위해서

아시아 각국에서 온 외국 노동자들이

아프리카 주술사의 지도 아래

각자 자신의 종교로 기도하는 장면이다.

황당하고 우스광스럽게 처리되긴 했지만

명확하게 화합과 공존이라는 영화의 주제를 드러내 보이는 장면이다.



그런데 말이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우리는 모두 아시아인"이라는 말이

다른 나라 영화에서 나왔다면 "아싸 좋쿠나"하고 열심히

빨아 줬겠지만, 일본 영화에서 나오니까

왠지 대동아공영권이 생각나서 개운치 않은 뒷맛이 좀 있다.



특히 광복절을 맞아서 일본은 까야 맛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좋은 먹이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사람마다 영화를 해석하는 방법은 다르니까

내가 관여할 부분은 아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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