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eist 님 덕분에

좋은 영화를 감상하고

그 자막의 교정 본을 올립니다.

잭 레먼

씨씨 스페이식 주연

제가 너무너무 존경하는

그리스 출신의 정치극 (치정극 아닙니다)의 대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의문의 실종 입니다.

(1973년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쿠데타를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국인 아버지와 며느리의 사라진 아들 찾기 여정 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개발 도상국의 군사 쿠데타 뒤에는 언제나

미국의 공작이 숨어 있습니다. 피노체트도 이 쿠데타로 잔혹한 16년 독재를 이어 가죠... ㅠㅠ)

토마스 하우저의 실화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가 칸 그랑프리 등을 휩쓸었어도, 저는

솔직히 큰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사실 주연 배우가

미스 캐스팅이라 생각했고, 뛰어난 그의 다른 영화보다

더 나을 것이 있겠느냐 였죠.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 영화보다

섬세하면서도 또 다른 호소력과 무게감이 있군요.

(반젤리스의 멋진 음악은 덤 입니다^^)

에드 호먼은 아들의 죽음과 관련된 공범 사실과 과실 혐의로

헨리 키신저를 비롯한 11명의 정부 공직자들을 고소했다.

찰스의 시신은 그후 7개월이 지나 돌아와 정확한 부검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수 년간의 법정 소송 끝에 공범 사실을 입증, 또는 반증하는데 필요한 정보들이

모두 국가기밀로 분류됐고 소송은 기각되었다

​ 

영화 속 사라진 두 주인공의 실제 사진 입니다.

챨스 호먼 과 프랭크 테루지

​

누구 눈이긴... 네 눈이구먼... ㅋ

​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님은

1933년 생으로 아직 생존해 계시는군요. (감사...)

그의 정의로운 눈빛은 참으로 멋지네요!

"전 세계의 독재자는, 지옥으로!

아직도 그 시절이 가장 그립고, 그가 가장

존경스럽다는 쇼비니스트 추종자들은, 불지옥으로!

다시는 그런 비극이 발붙이지 못하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름 붙인, 그의 정치극 3부작

제트(1969), 자백(1970), 계엄령(1972)을

예전부터 다시 손보고 있습니다만...

제가 자막을 만든, 뮤직박스(1989)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PS:

공교롭게도 이 영화는

2010년 씨네스트의 두 거장

macine 님과 태름 아버지 오철용 님이

거의 동시에 자막을 만들어 주셨는데

죄송하지만, 직역파인 제게는 오철용 님 자막이

조금 더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태름 아버지 자막을

오타와 이름 수정, 씽크 및 마침표를 제거한

1% 교정 자막입니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3.81 GB mkv

Sendanywhere 로 일주일 링크 합니다.

저처럼 게을러서 여태 못보신 분들께 권합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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