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사람 (The Southerner, 1945) 장 르누아르

자막자료실

남부 사람 (The Southerner, 1945) 장 르누아르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558824

※ ASS 자막이라서 팟플레이어로 재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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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베니스 국제 영화제 국제 비평가 협회상 수상작.
1945년 내셔널 보드 리뷰 최우수 감독상, 최고의 10편 영화 선정작

15번째 번역작입니다
삶의 궤도로부터 이탈해서 
농사를 지으며 삶의 희열을 딛고 자신 그리고 가족에게 행복을 안겨주고 싶은 가장 이야기...
전작들처럼 이번에도 빈곤한 현실이 둘러싸고 있답니다.
(40년대 독일의 침공으로 미국으로 건너오신) 장 르누아르의 <웨건 마스터>라는 수식어로 자주 회자될 만큼
별다른 향신료 없이 단순하고 서정적인 영상시를 보는 것 같습니다.
겉보기에 소탈스러운 심심함을 온기 넘치는 시네마로 체험하게 해주는 
거장의 마술이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녹음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도 이뤄냈군요.
이분과 스타일은 정반대인데 조감독이 26살의 로버트 알드리치 감독입니다.

주연진도 고전 영화를 많이 보셨다면 친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입니다.
강직한 가장 역의 재커리 스콧은 <밀드레드 피어스>, 듬직한 부인 역의 베티 필드는
<생쥐와 인간><버스 정류장><일곱 여인>, 나름 감초 담당인 친구 역의 찰스 켐퍼는 
<웨건 마스터>의 바로 그 최종보스 역... 초면이신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제가 좋아하는 니콜라스 레이 감독의 최고작 <어둠 속에서>에서
로버트 라이언의 인정사정 없는 범인 제압하기를 강렬하게 꾸짖어줬던 선배 형사 역으로
처음 뵈었었더라구요. 볼 때마다 신 스틸러이신데 이른 연세에 그게유작이었다니 정말 서글픕니다.
할머니 역으로 나오는 벨루아 본디는 레오 맥캐리 감독의 동경 이야기 원조
<내일을 위한 길>에서 자녀들과 관계가 소원한 노부인으로 친숙하죠. 
그리고 곧 있으면 106살이 되실 최고령 14년생 원로 배우 노먼 로이드까지...
(라임라이트, The african queen, 순수의 시대, 죽은 시인의 사회 등에 출연, "알프레드 히치콕 시간"의 프로듀서이자 감독까지 역임)
사촌 관계인 베키 역의 24년생 노린 내쉬도 96세로 여전히 살아계시네요!

1987년도에 찍었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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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이 흐른 뒤...
본인의 대표작 <라임라이트>를 회고하기 위해 이 작품이 데뷔작(발레리나 테리 역)이었던 클레어 블룸과 재회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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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쯤에 올리려고 했는데 ASS 자막 작업에서 심각한 난항을 겪었습니다.
유일한 블루레이 영문자막본이 싱크랑 줄 처리가 엉망이라서 다시 맞추느라 며칠 동안 애를 먹었는데
aegisub으로 옮기니 parsing srt라는 오류가 떠서 어쩌다가 해결방법을 알아서 다 끝난 줄 알았다니
알고 보니 싱크랑 줄 맞춤이 다시 원상 복구된 상태(ex. 너무 짧거나 너무 길어진 싱크 등)라서 혼자 엄청 벙찐 표정을 지었어요..
처음부터 돌아가서 다시 고생하며 작업하긴 했으나 (대사량이 전작과 비슷했다면 더 험난할 뻔했죠. 그나마 이게 다행인...)
당연히 제 입장에서는 질리도록 봤으니 힘을 상실해서 검수 감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지는 않았어요
따라서 미진한 부분이 보여도 양해 바랍니다.
번역이 부족한 건 농사알못라고 변명하겠습니다..ㅋㅋㅋ
하여간 형식에서라도 좀 제대로 하고 싶었는데
이쯤되면 aegisub를 원망해야 될련지 불운을 원망해야 될련지..
ass 자막은 필수 기어가 아니라 정말 필요할 것 같은 영화에만 적용하도록 해야겠어요.^^

즐감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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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IVE 100 MP 14 Har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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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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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얼기설기
감사합니다.
22 시간의항해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10 가즈햐
감사합니다^_____^;;;
34 금옥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10 Kiss2me
감사합니다
19 큐담
감사합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35 Евгения
고맙습니다.
39 범부
감사합니다.
3 안혁
감사합니다
9 티하티
감사합니다
9 소구스
감사합니다
GIVE 3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13 소서러
포인트 기부 감사드려요^^
덕분에 힘이 나고 다음 작업 기운이 오릅니다...+_+
GIVE 3 MP 16 TylerDurden
적게 드리는데 기운 난다고 댓글 달아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네요.

매번 고맙습니다.
14 Har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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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소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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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가쟁
고맙습니다
GIVE 100 MP 2 동글dongle
귀한 자막 감사합니다.
13 소서러
뒤늦게서 감사 인사 전합니다...ㅠㅠ
소중한 포인트 선물 고맙습니다.^^
많은 반응과 성원, GME들이 다음 작업을 위한 에너지보탬이 되어서 짠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0. 11. 26. 감상


단 평 :  내일이라는 인간


할리우드적으로 제한해서 말하자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분노의 포도>로 응답받고,
본편은 다시 위 두 편에 대해 다른 좌표에서 반응한다. 위 두 작품의 인물이 각각의 지반에서
활력적이었다면 본편의 보론은 이와 결을 달리한다. 이는 본편의 인물이 실재하는가에서
혹은 그 실재를 인정해야할 것인가로 확장된다. 오프닝이 사진첩 속의 얼굴들을 추억할 때
문득 그 사진첩의 시간과 목적이 죽음 이후를 끌어들이는 것인가라는 검은 의구심이 든다.

혹은 그들은 사진첩의 인물들로 실재와 경계를 달리하는 필름 상의 인물임을 진술했다면
이후의 서사는 신뢰되지 않고 오히려 영웅적 추억으로 세공된 결과에 불과해보인다.
헛된 수사로서의 불굴의 의지가 아니라 반복과 순환의 감옥 안에 수용된 기계적인 활력이
본편 인물의 정체성이라면 나머지 고난과 사건들은 기의로서의 역할을 전혀 수행할 수 없다.
기이하게도 본편에서 죽음과 결혼은 모두 노년들의 몫이라는 점은 이를 은근히 반증한다.

결말부에서 산업 자본주의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인물들이 다시 땅에 남고 집을 포용할 때
관객은 지나간 사건들의 해제됨이 돌발-충동적이어서 전혀 동의되지 않음을 상기한다.
존 포드가 행했던 역사에 대한 환영과 반론의 폐기와는 다른 길에서 장 르누아르는 오직
직진으로서의 정체성을 투입시키고 그들을 인간이라는 단어 하에 시간 안에 묶어버린다.
커피와 난로의 따뜻함만으로는 내일을 대기시킬 수 없음에도 그들은 능히 이에 감금된다.
10 넘조아
정말 고맙습니다.
2 happyandmerry
고맙습니다
GIVE 5 MP 7 LIitz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