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밤에 공격한다 (Nachts, wenn der Teufel kam, 1957) The Devil Strikes at Night

자막자료실

악마는 밤에 공격한다 (Nachts, wenn der Teufel kam, 1957) The Devil Strikes a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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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시오드막 (Robert Siodmak) 감독의 1957년작 악마는 밤에 공격한다 (악마가 온 밤) 한글자막입니다

보통 시오드막 감독은 헐리우드에서 활동할 당시 찍은 <킬러> 나 <환상의 여인>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에게 비평적 상업적으로 성공을 가져다 준 대표적인 작품은 소개드리는 <악마는 밤에 공격한다>로 볼 수 있습니다

B급 장르의 느와르를 주로 찍었던 헐리우드 시절에 반해 추방되었던 독일로 돌아간 이후 감독은 이전과 다른 분위기의 작품을 연출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 찍은 Die Ratten (1955)으로는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그리고 이 작품으로는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명예를 얻게 됩니다

영화는 연합군의 총 공세가 시작될 무렵인 1944년 2차 세계대전 후반을 배경으로,
1928년부터 1943년 체포될 때 까지 최소 51명 이상을 살해하고 나치의 의학실험대상으로 생을 마감한 연쇄살인범 브루노 뤼트케를 소재로한 작품인데

사건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다루는 당시 헐리우드의 일반적인 범죄물과는 달리
전쟁과 억압적 분위기의 나치 정권 하에서 등장인물들과 주인공이 겪는 갈등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입니다

 자막은 영자막에 독일어 자막을 참고하였고
 유튜브에 해당 영화가 등록해 있길래 여기에 맞춰 만들었으니 같이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편하게 수정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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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0 니꼬내꼬
감사합니다~ (^^)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2 사우스노스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13 난대시기
감사합니다.
9 영화는예술
감사드립니다.
11 己ㅔ○ㅣ
수고하셨습니다
11 시절인연2
고맙습니다
22 시간의항해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0. 8. 1. 감상

단 평 : 세 번째 부인은 차마 기계의 비명이다.


이데올로기 역사 비극의 서사 구현에 있어 요체는 감정선의 선정성을 구축함에 있기보다
표면이자 심층으로서 해당 상황을 이미지화하는 어법 발화다. 거시사에 있어 미시적인
존재로서의 인간 소멸은 구조 내 주체 불가능성이라는 오래된 건조함과 대면함을 지시한다.
뒤집자면 전제된 내러티브의 뼈대 앞에서 관객은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인지하게된다.
그럼에도 제시된 이미지 단락이 서사의 관습성을 초과하는가가 작품의 역량임이 재론된다.

본편의 오프닝은 이같은 자신의 위치이자 전략을 그야말로 도입한다.  익스트림 롱 숏으로
보이는 무리들과 대비되는 한 남성이 물 속에서 작은 나무를 자신에게로 당기는 단락은
발각과 은신의 이분법의 긴장으로 관객을 유인하면서 그가 담긴 물의 속성을 다양화한다.
나무가지라는 엄폐의 이유와 더불어 물 속의 최종 결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게된다.
하지만, 이 시퀀스는 은유의 오프닝이자 엔딩에 이르기까지 구체화되지 않는 무언극이다.

할리우드에서의 감독의 경력이 묻어나는 전체적인 작법을 경유한다면 살인범이 형사에게
사건 상황을 재현하는 공간의 무인지대야말로 본편의 백미다. 그 순간에 어느 누구도 진술의
상상 사실로 진입하는 것을 거부한 선택은 나치즘을 전후 50년대로 현재화하여 확대한다.
거대 이데올로기의 묵인 하에 희생된 여성 서사에서 무인화된 공간은 구조 내 모든 인물에
대한 부채의식을 극대화하여 전제한다. 실제 본편은 구술 이후 인물을 구경꾼으로 낙인한다.

살인범이 강인한 손의 힘으로 술병의 코르크 마개를 한번에 누르는데, 이 행위를 클로즈업
하지 않음에도 중앙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이 연쇄 살인이 나치즘의 중핵임을 목도하게한다.
엔딩에서 여성은 살인범의 존재를 형사에게 두 번 묻지만, 실제 세번째 재촉의 질문에 대해
영화는 거대한 기차 출발음을 역사의 비명으로 대체함으로서 변증법의 출구를 닫아버린다.
오인된 자와 실재하는 자, 양자의 최후를 삭제한 예의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재기계화된다.
5 혀니마세상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