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라이오넬 로고신(1924 - 2000), 미국

 라이오넬 로고신 감독은 유대계 섬유 재벌 집안 출신으로, 2차대전을 해군에서 복무한 뒤 동유럽과 아 프리카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반파스시트, 반인종차별의 정치적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미국으로 돌아와 가업을 잇지 않고 화공기사로 일하면서 번 돈으로 처음에는 당시 극심했던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를 다룬 작품을 만들려 했으나

 영화 경험도 없고 먼저 시험 삼아 이 데뷔작을 만든다.

 이 작품은 당시 뉴욕의 빈민가였던 바워리가 주민들의 일상을 그렸으며

 배우로 기용한 주민들에게 어떤 상황을 지정하고 대사와 동작은 맡기는 이른바 '다큐픽션(docufiction)' 형식을 취했다.

 촬영 도중에 이 비전문 배우들이 경찰에 끌려가거나, 사라졌다가 머리와 수염을 깎고 나타나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이 영화가 미국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자, 미국 대사가 미국의 치부를 드러냈다면서 시상을 막았다는 뒷이야기가 있으며

 미국 국내에서는 보수 신문들의 혹평으로 상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광분하던 매카시즘이 가라앉던 시기라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에 지명되기도 했다.

 하스미시계있고님의 추천작

그 시대 그 지역의 밑바닥 속어들이 난무하고 영자막이 듬성듬성 빠져 다분히 작문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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