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젊은이들 (All The Young Men,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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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젊은이들 (All The Young Men,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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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알려지지 않은 영화입니다.  네이버 영화에도 올라와있지 않은 작품입니다.


6.25 동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올리는 작품입니다. 

1.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할리우드 영화이고

2. 시드니 포이티어, 알란 래드 등 유명 스타가 주연이고

3. 국내에 과거 개봉했던 영화 입니다.


영화의 수준이 그리 높지는 않고 전쟁영화 치고는 매우 소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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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을 소재로 만든 할리우드 영화는 베트남전이나 2차대전 만큼 많지는 않아도 제법 되는 편이지만

아쉽게도 손꼽을 걸작은 없습니다.  록 허드슨 주연의 '전송가'가 그나마도 좀 성의있게 만든 작품이랄 수 있죠.


1950년 12월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사무엘 풀러의 '한국 동란의 고아(일명 : 철모,  원제 The Steel Helmet, 51) 가

최초로 만들어진 한국전쟁 소재 영화이며 이후 '총검장착' '원한의 도곡리철교' '장진호 전투' '낙동강 전투 최후의 고지전'

'로켓 파일럿' '워 헌트' '폭찹힐'등이 한국전쟁을 다룬 작품이지요.


다만 문제는 이런 영화들이 이름 그대로 '한국전쟁'에는 큰 관심이 없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들 영화에서 지역을 그냥 '한국'으로 설정한 것 뿐이지 대부분 내용은 머나먼 이름도 모를 타국에

싸우러 온 미군들의 어려움,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갈등 뭐 그런 것을 다루고 있지요.

즉 영화의 배경으로 베트남으로 바꾸든, 러시아로 바꾸든, 2차대전으로 바꾸든 큰 관계가 없는 부분입니다.

'장진호 전투' 같이 한국전쟁에서 중요한 부분이었던 전투는 예외로 치더라도

'낙동간 전투 최후의 고지전' 같은 영화는 거창한 우리 제목과 달리 1949년에 발표된 소설을 각색한 영화라는 아이러니도 있습니다.

즉 그냥 타지에서 싸우는 미군의 상황과 심리를 보여주는 영화가 대부분이죠.

아마도 야심작 '오 인천(8))'이 폭망하지 않았더라도 상황이 좀 달라졌을 수 있는데 너무  저주받을 정도로 폭망하는 바람에

다시는 한국전쟁 자체를 의미하는 대작은 나오지 않고 있지요.



'싸우는 젊은이들' 역시 주된 내용은 흑백갈등입니다.  중위가 전사하기 직전 부대의 지휘를 흑인상사 토울러(시드니 포이터어)에게 맡기는데

그 부대에는 11년차 베테랑 킨케이드(알란 래드)가 있었고, 대부분의 병사들도 킨케이드를 숭배합니다.  그런 상황이라서 흑인이 리더가

된 상황을 병사들이 반가워할리 없죠.  그로 인한 갈등이 일어나고 그런 갈등과 봉합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개봉제목처럼 전쟁에 참전하여 싸우는 젊은 병사들의 이야기인데 단 한명 알란 래드만 그리 젊지 않습니다.

"셰인"에서의 샤프한 청년 이미지는 사라진지 오래이고 어딘지 늘고 지친 듯한 분위기입니다.

반면 시드니 포이티어는 펄펄 날아요. 이 배우 흑백갈등 관련 영화에 단골처럼 등장하는데 이 영화도 예외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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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어느 가옥을 점거하고 요새처럼 사용하면서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막아내는 내용인데

영화를 보면 대체 1950년대 한국에 저런 가옥이 존재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50년 강원도 산골이면 초가집 같은 것이 있어야 할텐데, 무슨 사원 같은 곳입니다.

심지어 거기 사는 한국인 가족도 한복을 입고 있지 않아요.

위 사진을 보면 영락없는 중국여자입니다.  옷이 중국옷 같잖아요.(이런 황당할수가)

서구 배우가 연기하기 때문에 뭐 프랑스 혼혈로 설정하고 있긴 합니다.

1950년 한국 가옥(인지 사원인니 모를 곳)에 영어를 능숙하게 하는 중국옷 입은 프랑스 혼혈 한국여자라니....


아무튼 별로 한국같지 않은 한국전쟁 영화입니다.


영화엔딩이 마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혹은 '5인의 낙인찍힌 처녀(5 Branded Women, 60년) 와 많이 유사합니다.

유사하지만 좀 다른 부분이 있어요. 좀 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결말입니다.


한국전쟁 소재 영화가 개봉이 거의 안되었는데 이유는 '폭찹힐' 같은 영화를 보시면 알 것입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반공영화 정신'은 거의 없고, 미군 입장에서 왜 우리가 어딘지도 모르는 나라인 여기에 와서

이런 죽음을 당해야 하는가 라는 번뇌가 있지요. '원한의 도곡리 철교'는 노골적으로 주인공이 갈등을 겪는 내용도 나오고요.

'싸우는 젊은이들'은 그래도 목숨걸고 중공군 인해전술을 막아내며 고지를 사수하려는 희생이 담겨 있습니다.


설렁설렁 번역한 영화인데, 중간에 미군 사병들이 잡담하는 내용이 있는데 도통 뭔 얘기를 하는건지 못 알아듣겠더군요.

그 부분은 정말 대충 번역했습니다.  영화 내용상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그냥 사적인 잡담일 뿐입니다. 그 장면에 오역이 좀 있을겁니다.

감안하시고 봐 주세요.


그리고 중간에 스웨덴 이야기가 좀 나오고 스웨덴 크리스마스 축제나 스웨덴 담배 같은 것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좀 이해하고 보셔야 하는데

이 영화에 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잉게마르 요한슨이 등장합니다.  이 영화 촬영당시에 헤비급 챔피언이었는데 거의 흑인이 지배하던

헤비급 복싱계에 백인이 출연하여 프로이드 패터슨을 꺾고 챔피언에 오르자 일약 영웅이 됩니다.  챔피언에 오르고 1년동안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이 영화에까지 출연하게 된 것입니다.  스웨덴의 영웅이자 복싱계의 백인 영웅이었죠.  영화속에서 뜬금없이 스웨덴 이야기와

스웨덴 담배가 왜 등장하는가 의아할 수 있는데 잉게마르 요한슨이 스웨덴이 나은 헤비급 챔피언이었다는 걸 알고 보시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물론 그는 1년간 이렇게 연예인처럼 호사를 누린뒤 1960년 재대결에서 타이틀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짦은 챔피언 시절이었죠.

그 이후에 알다시피 알리, 프레이저, 포먼, 켄 노튼, 래리 홈즈 등 다시 흑인 선수들이 챔피언을 돌아가면서 차지했고,

그래서 게리 쿠니라는 복서가 등장했을 때 잉게마르 요한슨 이후의 백인 챔피언이 등장하는가 라는 화두가 되곤 했습니다.

물론 지금이야 타이슨 퓨리 라는 백인 복서가 챔피언이고 그 이전에 우크라이나의 클리츠코 형제도 있었고, 잉게마르 요한슨 보다

훨씬 업적이 높은 백인 챔피언이 등장했습니다.


영상은 아래 두 가지로 제공하니 알아서 받으십시요

샌드애니웨어로 하나

그리고 직접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로 하나


둘 중 취사선택 하십시요.


http://attach.mail.daum.net/bigfile/v1/urls/d/xdopL8fliRq8l0aWALIszsWvz9M/Qbfg_nsmp77FqOA3FHFl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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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13 난대시기
감사합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5 웨스턴
"50~70년대 국내 개봉된 외국 영화들은 모두 보고 죽자!" 라는 말도 안되는 거창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덕분에 하나 해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S 토마스모어
제가 같은 목표인데 좀 다릅니다.  저는 30년대부터로 목표를 잡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좀 오래오래 살 생각입니다.
20 pupukim
감사합니다.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3 카루소
시드니 포이티어의 계급은 소매에 부착된 계급장으로 볼때 상사가 아닌 병장이네요. 미군은 병장서 부터 상사까지 죄다 Sergeant 로 부르다보니 계급장을 확인 않으면 오역이 나올수 밖에 없죠. Saving Private Ryan 같은 경우 제목을 라이언 일병 구하기 로 됐지만 맷 데이먼의 소매상단에 부착된 계급장은 이병이라는... 미군계급장을 모르다보니 많은 오역이 생겼는데 예를 들어 Apocalypse Now 에서 로버트 듀벌이 분한 킬고어의 헬멧에 부착된 계급장은 중령인데도 대령으로, Casualties Of War 에서 숀 펜 의 계급은 병장인데도 중사로 등등 수많은 오역을 보게되는데 번역하시기 전에 미군 계급장을 한번 봐 주시면 좋겠네요.  늘 좋은영화들, 귀한 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S 토마스모어
제가 계급장을 보고 상사라고 번역한건데 좀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계급장을 아시면요.
병장은 작대기 4개 상사는 위로 뾰족한 즉 ^ 과 비슷한 표식 3개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 못 안 것인가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역시 Private 이라는 제목 때문에 그렇게 제목이 붙여진 것이 아니라
영화에서 First Private 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하고 번역된 것입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259312&cid=51293&categoryId=51293
여기를 읽어봐도 분명 상사계급장인데요.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259309&cid=51293&categoryId=51293
여기도 그렇고요

즉 계급장을 보고 번역한 것이지 Sereant 를 기계적으로 상사라고 한 것은 아닙니다.
3 카루소
https://blog.naver.com/its00l/220865323588  토마스 모어님의 링크는 한국군 계급장이고 여기 들어가 보시면 미군계급장에 대해 설명이 잘 돼있네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S 토마스모어
새로운 사실이군요.
해병인데 왜 육군계급장인지 모르겠습니다.
10 니꼬내꼬
감사합니다~ *^^**
30 가일123
감사합니다.
11 낙화유수
감사합니다 @^_^@
16 momaraine
김시힙니디
40 Daaak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