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 (Rembrandt, 1936) Alexander Korda HDTV

자막자료실

렘브란트 (Rembrandt, 1936) Alexander Korda HDTV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468820

역시 제가 올린

4년전 작업의 화질이 개선된

HDTV 릴을 찾아 다시 한번 포스팅 합니다.

또 송구합니다... ㅠㅠ 



찰스 로튼 주연

알렉산더 코다 감독의


렘브란트 입니다.


가장 화려한 성공과 가장 비참한 말년을 맞았던

빛과 그림자의 화가, 그를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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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 하르멘스존 반 라인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


그는 1609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해 무역국가로 성장, 부유한 부르주아 문화를 꽃피운 네델란드에서 태어나, 루벤스(1577-1640)와 함께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레이덴의 방앗간집 여덟째 아들이었던 그는 레이덴 대학을 그만두고 그림의 길을 걷기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유학, 28세에 명문가의 딸 사스키아 반 오윌렌부르흐 와 결혼, 최고의 초상화가로서 인정받고 30대 초반에 엄청난 부와

명성을 쌓았지만, 42년(36세)에 아내 사스키아가 사망하고. 이해 그의 대표적 걸작, 야경 을 제작했는데 사람들로부터 외면 당해 결국

빚더미 위에 올라앉게 됩니다. 하지만 아들 타이터스와 그의 정성껏 보살피는 하녀 헨드리케 슈토펠스 와 54년에 얻은 딸 코르넬리아

덕분에 후기 작품에 전념하였으나, 생활은 날로 어려워졌으며, 56년(50세) 파산선고를 받아 무일푼이 되었고, 62년(56세)에는 헨드리케

마저 세상을 떠나고, 68년 아들 타이터스도 27살에 죽자, 이듬해 10월 유대인 구역의 초라한 집에서 임종을 지키는 사람도 없이 63세에

숨을 거둡니다. 에칭에 대한 모든 기술을 완성하기도 한 그는 유화 약 600점, 에칭 300여점, 소묘 천 수백점 등을 남겼는데 루벤스가

화가로서 성공을 거두고 부유했던 반면, 그가 죽을 때 남은 것이라고는 옷 몇 벌과 그림 도구들 뿐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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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들 타이터스의 결혼을 축하하며

성경의 이삭과 레베카처럼 행복하라고 그린 유대인 신부(the Jewish Bride)는

반 고흐 가 1885년 국립 암스테르담 미술관에서 이 그림 앞에서 떠나지 못하며

"이 그림 앞에 앉아 2주를 보내게 해주면 내 수명의 10년을 떼어주어도 좋다" 말했던 그 그림입니다. 


 

 "자화상으로 자서전을 쓴 화가" 란 말 답게

100여 점의 자화상을 남겼는데

너무나 앳된 20대 후반의 모습부터


Rembrandt_van_Rijn_184.jpg 

만년의 모습까지

Rembrandt_self-portrait.jpg

 영화에서는 터번을 쓴 그의 모습을
찰스 로튼(Charles Laughton)의 표정과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charles_laughton1.jpg


모로박사의 섬(1932) 바운티호의 반란(1935) 자메이카 인(1939)

 노틀담의 곱추(1939) 개선문(1948) 살로메(1953) 검찰측 증인(1957)에서

스팔타커스(1960)의 그라쿠스까지 그의 베스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헝가리 출신의 감독 알렉산더 코다 는 그에게

 1933년 헨리 8세의 사생활 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기고

3년뒤 다시 그에게 렘브란트 역을 맡겨 걸작을 탄생시킵니다.

감독은 자본주의, 금전 만능주의의 세상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몰락한 렘브란트의 생을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전도서 1장 2절) 솔로몬 왕의 말로 대신합니다.


rembrandt_meisterwerke_01.jpg


어떤가요?

그의 마지막 초상화에서 우리들의 물질적 어리석음을 비웃는

그의 표정을 읽을수 있으신가요?




PS: 그의 성씨인 Rijn은 라인강을 뜻한다고 합니다.

영어식을 안좋아하지만 판 레인 대신에 반 라인을 썼으며

아들도 티투스 대신에 타이터스를 사용했습니다.

그의 후반 일생을 함께 따라가 보시길 권합니다.

나쁘지 않은 영상도 링크해 올립니다.



PS:

새로 발견한 릴은

약 20초가 늘어나 있는데

어딘지 찾을수가 없었네요.

잘 맞는 걸 확인하고 올리지만

그래도 문제가 발견되면 알려 주십시오.


릴은 HDTV 1080p 2.44 GB mkv

Sendanywhere 로 일주일 링크 합니다. 

하스미 님처럼 찾으시던 분들께

작은 선물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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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10 Kiss2me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14 ReSNO1
고생하셨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S 줄리아노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mem_psd001&wr_id=31951
39 범부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S 줄리아노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mem_psd001&wr_id=31951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8 Minor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꼭 봤으면 좋겠는데~~~그 놈의 트래픽이 문제군요.
S 줄리아노
보셔야죠 암, 보셔야하구 말구효!^^
http://sendanywhe.re/EI6MLCES
22 인향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드디어 볼 수 있네요.
3 구르르르
고맙습니다
14 스눞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귀한 자막도 감사하지만
영화에 대한 줄리아노 님 게시글 읽은 재미도 쏠쏠하네요.
늘 감사합니다!
^_^
GIVE 3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0. 9. 25.감상


단 평 : 미지 혹은 소멸 아래의 짧은 허무


화가의 삶을 그린 전기물 장르는 모든 프레임을 캔버스화할 수 없다는 자격지심에 시달린다.
이는 뒤집어 말하자면, 적어도 몇몇 숏에서 카메라는 화가의 성취를 복제하고자 하는 권능을
쉽게 폐기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더욱이 당대와 타협하지 못하고 빛보다는 그 너머 어둠을
직시한 인물의 자취를 추적하는 입장에서 프레임의 캔버스화는 흑백 필름하에 필연적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편에서 찰스 로턴의 렘브란트 연기는 연출의 감각과 더불어 적확하다.

그가 젊은 하녀이자 신부의 초상화를 그릴 때 그의 얼굴은 캔버스에 가려 옆선만 보이는데,
이는 곧 본편의 렘브란트를 향한 최소한의 예의처럼 겹쳐진다. 동일한 구도가 두번 반복되고
단지 그 사이에는 변증법적인 삶의 가능성과 그것마저 무화시키는 허무가 교차될 뿐이다.
본편의 또다른 예의는 오프닝에서 죽은 이를 결코 프레임에 담아내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마치 어떤 다다를 수 없는 미지의 매혹으로서 죽음이 언급됨으로서 예술은 생기를 잃는다.

가장 가까운 대상으로부터 수급받는다는 맥락에서 예술은 타인의 피를 통해 스스로를
부활시키는 이기적인 행락이다. 고전극으로서 영화는 수미상관으로 술집과 취객들 사이의
화가를 제시하고, 그것 역시 하나의 자양분이자 여정이었음을 진술한다. 화가가 빈 의자를
캔버스화할 때 그것은 예술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극히 초보적인 단상을 전달한다.
단지 영화는 그의 행적을 뒤따를 뿐이고, 화가의 '다른 시선'을 영화의 형식으로 창출하지
못하고 그저 허무와 관습적 서사 안에서 보여질 수 없음과 보여지지 않음 사이를 오간다.
이같은 나태한 줄타기에서 간혹 주연의 연기는 겨우 자존감을 유지시키며, 자신의 고향집
가족과의 조용한 식탁은 렘브란트에 가까운 정지의 질감을 구축한다. 빛은 거기에 있다.
5 cocoya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11 먹는게낙
와~~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S 줄리아노
갑자기 뭔 일이죠?
11 먹는게낙
???
아 WEB 릴이 떠서 자막을 찾고 있던중에 고전영화라 기대를 안했는데 떡하니 자막이 있어서 ...
그냥 감사해서 댓글 달았어요
???
S 줄리아노
아하~ 그랬군요!^^;
올린지는 한 참 됐는데
갑자기 몇시간 안에 여러분 들이
댓글을 달아 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알려 주셔서 너무 감사해효! (FPS는 맞는지 몰겠군요^^)
11 먹는게낙
자막 완전 잘 맞습니다
고전 좋아하는 저로선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
근데 댓글보고 제가 뭐 또 실수했나 싶어 깜딱 놀랬습니다
암튼 감사드립니다
S 줄리아노
님께 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감사드리고... 즐감 하세효!^^
11 먹는게낙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