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해 드린 대로 죽음의 영혼 번역자막입니다.  이미 오래전에 2개로 나누어진 영상으로 번역했던 것인데

블루레이 본이 나와서 옮긴 자막입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싱크가 틀리고 장면도 쬐금씩 달라지는 부분이 있더군요.  단순 프레임 차이가 아니라.

에피소드 1이 특히 심했습니다.  에피소드 3도 들쑥날쑥이고

며칠전 올라온 자막이 있어서 안 올릴까 생각했는데 번역 안되어 영어로 처리한 부분도 있다고 하고

내용도 약간 다른 부분이 있어서 (가령 신부를 아버지로 번역해다던가,  고해를 고백으로 했다던가

가톨릭을 그냥 기독교라고 한 부분 등, 프레드 진네만 감독 이름도 이상하게 들어갔고) 결국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인 폰다가 원조 애마부인이 되었습니다 

제인 폰다를 관능적으로 담아내고 있지요 

제인 폰다가 흠모라는 친척뻘 귀족으로 피터 폰다가 등장하는데

제인 폰다의 실제 친동생이지요.  동생을 남자로 좋아하는 역할을 하다니... 

프랑스의 로제 바딤, 루이 말,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펠리니 3명의 거장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입니다.

모두 에드가 알란 포 원작을 각색하고 있지요

악마의 영혼이 깃든 세 주인공의 기행과 파멸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 세가지 에피소드의 공통점입니다.

로제 바딤 영화는 내용은 특별하지 않아도 에로티시즘의 거장 답게 근사하고 세련되 이미지를 구현해냈고

특히 제인 폰다의 관능적 매력을 충분히 발산시키고 있습니다.

루이 말은 당대의 프랑스 최고 스타인 알랑 들롱과 브리짓 바르도를 등장시켰는데 브리짓 바르도는 나이든 티가 확연히 나더군요.

페데리코 펠리니는 영화 시상식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내용을 몽환적으로 담아냈고, '콜렉터'의 테렌스 스탬프가 스타 배우를 연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루이 말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내용이 비교적 충실하게 담겼는데

로제 바딤의 첫 번째 내용은 중간 이후를 애마부인 집착으로 별 스토리 없이 때우고 있고

펠리니 영화는 시종일관 비현실적 장면들만 나열하고 있고, 후반부 10여분은

광속 카레이싱으로 때우고 있습니다.

제인 폰다, 피터 폰다, 알랑 들롱, 테렌스 스탬프 모두 자신의 영화이력 중에서 근사하던 시절에 출연한 것인데

브리짓 바르도만 살짝 전성기가 지나가고 있었지요.  다만, 당시 로제 바딤의 아내였던 제인 폰다는 상당하 내공의

좋은 배우인데 남편때문에 오히려 경력낭비가 이루어지고 있었지요.  '바바레라'의 한심한 배역부터 해서

이 영화에서도 관능미 발산에만 치우쳐지고 있으니.  이혼하고 더 좋는 영화들이 많았던 배우입니다.

알랑 들롱은 이 영화 외에도 '악마와 십계' '노란 롤스로이스' 등 옴니버스 영화들이 좀 있네요.

영상은 아래 링크합니다.

http://attach.mail.daum.net/bigfile/v1/urls/d/d2COTZULRkTfAKd36QW7r4eW9Fs/VVIIxS76nTf4Mbxk9_4Y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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