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요청이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 작품입니다.
암튼, 당시 영국영화답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수작입니다.
스탠리 베이커의 많지 않은 주연작 중 하난데,
지난 번에 번역했던 <Hell Is the City(도시는 지옥이다)>에 이어
두 번째 주연작이네요. 베이커, 매력 있어요.^^
숀 코너리도 찌질한 단역으로 나옵니다. 질 아일랜드의 청순미도 볼 수 있고요.
Hell Driver라는 건, 무서운 속도로, 또는 무모하게 저돌적으로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는 자갈을 운반하는 트럭 기사들인데,
하루에 몇 번 왕복하느냐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고,
심지어는 일정 횟수 이하가 되면 일자리를 잃게 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달립니다.
주인공 스텐리 베이커(톰 역)은 영화상에서 왕따를 자초한 느낌이 납니다.^^
인간들은 참 찌질하고 쪼잔하고 사악해요.
신참을 갈구고, 질시하고, 망가뜨리려고 하고,
거기에 또 부화뇌동하는 찌질이들이 늘 있습니다.
그런 척박한 인간관계가 영화의 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감독은 <Zulu>를 연출한 미국 감독 Cy Endfiel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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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볼게요. 고맙습니다.
무모하게 저돌적으로 운전하는 사람이라.. 거기다 위험까지 무릅쓰고...
<공포의 보수>와 <소서러>가 떠오릅니다 포스가 위압적인 이 두 편때문에 트럭이
언제부터인지 조금이라도 어둡고 음침함이 느껴지는 고전 영화들 속에서라도 등장하면
악몽과 부조리함의 표상으로 자주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숀 코네리와 <건 크레이지> 여배우도
보여서 반갑네요. 요즘 시간이 부족해져서 <커터스 웨이>도 아직 못 본 상황인데 하루 빨리 모두 감상하고픈...
게다가 영국영화군요, 씨익.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