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러님 요청자막입니다.
제프 브릿지스와 존 허드는 좋아하는 배우는 아닌데,
(브릿지스는 늙어서가 더 나은 듯==>Hell Or High Water처럼)
이 영화에서 케미가 참 좋네요.
원작소설이 Cutter and Bone인데,
커터와 보운은 두 등장인물인 절친의 이름입니다(성).
원래 영화 제목도 그랬는데, 제작사에선 바꿨다고 합니다.
관객들이 의사 이야기로 오인할까 봐서요.^^
그러나 제 생각엔 원제가 제대로 된 제목입니다, Cutter's Way 보다요.
Bone을 깡그리 무시하는 괴랄한 제목인 셈이죠.
'커터의 방식'이라는 뜻일 텐데, 영화에는 Bone's Way도 동일한 비율로 묘사되니까요.
암튼, 두 사람의 '방식'은 매우 다릅니다.
하나는 돈키호테처럼 정의를 실천하려고 날뛰고,
하나는 알게 뭐냐는 식으로 회피하려고 하니까요.
은유적 표현이 많아서 좀 고심했는데
역시나 영국 지인이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도와 주신 데 대한 보답으로
영국 아마존을 통해서 제가 최애하는 독일 쵸콜릿을 보내드렸더니
"내 약점을 간파했구나, excellent 한 쵸콜릿 고맙다" 하셨습니다.
"제 약점도 같은 거에요"라고 답장을 보냈죠.
네, 전 매일 아이스크림이나 쵸콜릿을 먹습니다.^^
감독은 체코 뉴웨이브 출신인 Ivan Passer입니다.
TV 영화 <스탈린(1992)>을 만들었고,
체코에서 <소방수의 무도회> 각본을 쓴 분이군요.
오호~~이 분의 <Intimate Lighting>이 몹시 보고 싶네요.
갖고 계신 분은 자진신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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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여행은 잘 다녀오셨나요?^^
예전에 한 블로거 분께서 이 영화가 간과되버리고 만 건 당대의
평가절하 때문이 아니라 짧았던 상영기간이 원인이였다는 의아했던 비화를 들려주셨는데
추가로 어느 정발된 서적에서 발췌하신 내용이라 들었는데 닫으셔서 이제는 알 길이..
나홀로 집에 시리즈 정도로만 익숙했던 존 허드의 파격변신을 숙고 끝에 볼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참 좋습니다. 샤프한 미남 제프 브리지스의 <천국의 문><트론> 사이의 영화인 사실도 인상적인데
<대도적><펫 시티><마지막 영화관><아이스맨 코메스> 등 선구안도 돌아보니 참 끝내줬었네요.
약점 간파에 대한 소소한 에피소드에도 방긋 미소짓고 갑니다..ㅎㅎ 단 걸 좋아하시는군요, 저도요.^^
연이어 이번에도 좋은 영화 선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제작 자막 spin number 카운트는 제가...! ㅋ
<소방수의 무도회> 각본가라면 기대를 크게 가져도 될 듯 합니다.
^_^
젊은날엔 Starman과 The Fabulous Baker Boys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