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찬가(Tunes of Glory, 1960)

자막자료실

영광의 찬가(Tunes of Glory,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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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번째 자막은 제가 흠모하는(한 둘이겠습니까만...^^) 

셀러즈와 기네스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스눞님에게 귀뜸했더니 셀러즈로 찍으셨더라구요.

그런데 제 프사가 기네스라...^^ 


오래 전에 영자막으로 봤던 영환데

작업을 하니 영화가 완전 새롭게 보이네요.

그런데 군인들 대화고 남자들만의 은어도 있고 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영국 지인이 답을 안 해 주셔서

미국인 여대생이 대신 해결해 줬네요. ㅎㅎ


배경은 2차대전 후 스코틀랜드입니다.

킬트가 곧 군복인 군인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는데,

많이 배운 장교와 밑바닥에서 올라온 장교가 부딪힙니다.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잉글랜드' 싫어하는 거 아시죠?

데보라 커가 헐리우드에서 'English Lady' 로 선전된 걸 혐오했다고 합니다.

"난 스코틀랜드 숙녀야!"


이 영화에서도 옥스포드 나오고 대대로 고급군인 집안 출신인 새 사령관을

"내가 English라고 했지!" 하면 기분나빠합니다.

물론 스코틀랜드 출신이지만, 반듯한 영어를 쓰고 

스코틀랜드 사람 같지가 않거든요.

영화에 나오지는 않지만, 아마도 존 밀스(사령관 역)는 어릴 적부터 

사립학교를 나왔을 겁니다.

그래서 영국에서는 지방 사투리를 쓰는 사람은 

결코 상류층이 아니라고 하네요.

사립학교에서는 표준(?) 영어를 쓰도록 가르치기 때문이랍니다.


암튼, 존 밀스가 그런 고급스러운 장교 역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 느낌은 있지만(미안해요)

두 대배우 기네스와 밀스의 불꽃 튀기는 연기대결이 일품입니다.


그런데....킬트 안에 아무 것도 안 입는 거 아시죠??? ㅋㅋㅋ


연출은 Ronald Neame 입니다.


2년 전 5월 중순에 시작했으니 딱 2년 됐네요.

그간 회원님들이 점지해 주신 수작, 걸작들을 작업해서 즐거웠습니다.

또 많이 배웠고요.

제가 알려지지 않은 세계 영화들을 소개한 것도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간 한 번도 자막 다운횟수를 챙겨보지 않았는데

(실은 뭐가 횟수인지 몰라서요...^^ 며칠전에 재회님에게 물어봤네요)

200회를 기념해서 함 훑어봤더니 펠리니의 <로마>가 771회로 압도적이더군요.

아쉬운 건, 리트윅 가탁과 사터짓 레이 작품들이

제 기대보다는 다운 수가 적었다는 겁니다.


그동안 제게 시비를 거는 분들도 있었지만^^

회원님들의 응원과 격려와 댓글 보는 재미로 힘든 줄 모르고 작업했습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내일은 일박이일로 익산으로 역사탐방(^^) 갑니다.

제가 제게 쏘는 여행입니다.


다녀와서 또 뵙죠.

201번째는 소서러님 요청자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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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4 umma55
아마츄어 번역자는 감사인사를 먹고 살지요.^^
축하 감사합니다~
3 Nkay
감사합니다
GIVE 3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늦었지만 200회 축하합니다. 앞으로  좋은 자막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2 디자인방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