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소스카, 실비아 소스카 (Jen Soska, Sylvia Soska) 감독의 "래비드 (Rabid, 2019)" 입니다.

소심한 의상 디자이너 로즈, 사고로 인한 끔찍한 흉터로 절망하던 중 실험적인 수술을 통해 새로운 외모를 얻는다. 하지만 알 수 없는 환영과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하고 동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변종 광견병 바이러스가 급작스럽게 퍼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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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이 연출한 "열외 인간 (Rabid, 1977)"의 리메이크 작입니다.

갓 잡아 온기가 남아있는 피가 뚝뚝 떨어지는 고깃덩이 같은 원작에 비해 깔끔하게 래핑 된 냉동 수입 포장육 같은 작품입니다ㅎ.

원작의 센슈얼한 분위기와 엔딩의 공허함 등이 특히 좋았던 입장에선 다소 실망스러운 리메이크지만 오랜만에 보는 로라 밴더부트의 모습도 반갑고 원작 생각도 나서 작업해 봤습니다.

호러 영화판에서 활약하는 일란성 쌍둥이 젠과 실비아 소스카 자매 감독의 개성이 드러난 작품이기도 합니다.
꽤 재미있게 봤던 이전작인 '아메리칸 메리' 가 떠오르더군요. 소스카 자매는 이 영화 속에도 살짝 등장합니다.

영화 속의 전염병처럼 얼른 사태가 진정되고 시네스트 여러분도 무탈하시길...

의역과 오역 오탈자 등은 너그러이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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