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쿠르 (Talent Competition, 1963) konk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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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쿠르 (Talent Competition, 1963) konk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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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쿠르는 두 편의 단편 영화로 구성된 장편영화이다.


첫 번째 파트인 '만약 음악이 없었다면'은 라이벌 브라스 밴드의 두 젊은 멤버에 대한 짧은 일화를 다룬다. 두 젊은이 모두 밴드와 공연을 하기보다는 오토바이 경주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결국 그들은 경주를 보기 위해 중요한 경연을 빠지기로 결정한다.

블루멘탈(트럼펫)과 블라다(트롬본)는 이 '배신'으로 인해 밴드로부터 해고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단순히 서로 다른 밴드를 찾아가 재빨리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다.


두 번째 파트인 '콩쿠르'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명한 극장인 세마포르 극장의 오디션을 다룬 페이크 다큐멘터리이다. 이 단순한 이야기 속엔 젊은 발마사지사가 등장하는데 그녀는 경연에 참가하기 위해 재판에 출석하라는 명령서를 받은 척한다

그리고 베라라는 젊은 가수도 이 경연에 참가한다. 그녀는 좋은 가창력을 가졌음에도 무대공포증을 앓아 혼자선 단 한 곡도 부를 수 없다. 젊은 발마사지사는 노래를 부르지만, 가창력은 형편없다. 그녀는 직장에 복귀하여 거짓말을 한다는 비난을 받는다


베란도브 스튜디오의 프로듀서인 세보르와 보르는 오디션을 다룬 샷에 굉장한 흥미를 느껴 포먼에게 한 편의 단편영화를 더 만들어 두 단편을 합쳐 하나의 장편으로 개봉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로 하였다


두 단편은 대부분 연출임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와 같은 기능을 한다. 캐릭터는 자연스럽게 말하고 행동하는 평범한 사람처럼 묘사되는데, 때론 웃기고 형편없게 보이기도 하지만 매우 감동적이다. 두 단편 모두 그들의 부모에 의해 만들어진 권위주의 사회에 갇혀 피난처가 없는 60년대 젊은이들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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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스 포먼의 장편 데뷔작


1부인 만약 음악이 없었더라면은 스튜디오용 3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였고

2부인 콩쿠르는 포먼이 가지고 있던 16mm 카메라와 테이프레코더를 같이 사용해 촬영했습니다

(촬영중 슬레이트를 이용한 싱크나 후처리를 전혀 하지않아 영상과 소리가 따로 놀았고, 때문에 편집자가 고생했다고 합니다)


2부에 등장하는 베라 크레사드로바는 실제 가수이고, 나중에 밀로스 포먼의 두 번째 부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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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영화에 잠깐 언급되는 야나체크의 곡을 새벽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방송하길래 급하게 만들어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Jvgd6Y20UE )


영자막 상태도 조금 안 좋아서 이상한 부분이 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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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 엽전
감사합니다.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2 시간의항해
감사합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S 토마스모어
아, 이건 매우 귀한 영화군요.  저는 밀로스 포만의 데뷔작을 '금발소녀의 사랑'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게 초기작이지 데뷔작은 아니었네요.
단편영화로 IMDB에도 나와있지만 사실을 중편영화 두 편인 셈이네요.  잘 받아갑니다.
S nonorhc
많이들 [금발소녀의 사랑]을 데뷔작으로 알고 계시는데, 사실 [콩쿠르]와 [금발소녀의 사랑] 사이에 [블랙 피터]라는 장편이 한 편 더 있기도 합니다
[금발소녀의 사랑]의 원천이 된 작품인데, 고다르의 [경멸]과 안토니오니의 [붉은 사막]을 제치고 로카르노영화제 황금 표범상(그 당시엔 황금 돛상이었습니다)을 타기도 했습니다
GIVE 5 MP 1 Merci
귀한 영화 감사합니다..^^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13 소서러
자국에서 뉴웨이브를 이끌다가 할리우드를 건너가서
이렇게 대성하신 분은 또 누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포먼의 경력에 감탄했었죠. 말년에 오랜만에 타국이든 체코에서든 컴백작 한편
찍어주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결국 돌아가셔서 안타까웠습니다.
영자막 상태와 더불어 번역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을텐데 정말 고맙습니다.
S dreammaker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