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금보의 군룡희봉

자막자료실

홍금보의 군룡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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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금보의 군룡희봉(群龍戱鳳) 자막입니다. 상영시간 01:35:10이고, 60프레임 짜리입니다.


영화제목이 아마도 여러 명의 남자가 한 여자를 희롱한다는, 즉 창녀로 나오는 원결영(소취)의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

원결영의 대사와 연기가 너무나 애틋해서 여자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지(리지, 아빙)가 차라리

"저 역할을 내가 할걸"이라고 통탄했을 듯합니다.


도박장에서 홍금보와 유가량이 펼치는 곤법대결은 홍콩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입에 올릴 명장면입니다. 와이어 신공을 펼치지 않은 무공 대결이니까요.

아마도 '오랑팔괘곤'과 더불어 가장 멋진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화엔 기억에 남을 장면들이 많은데, 

영화주제곡인 '빙저애'를 본인이 직접 번역했고, 이 영화에서의 '소예'뿐만 아니라, 수많은 홍콩 연예인들이

애창하는 곡이라 유튜브에서 찾아보시면 '매염방', '강대위'가 부르는 노래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둘째, 빙저애의 작곡자가 영화에 '산사편'으로 나오는 '노관정'이라는 겁니다. 정말 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내공을 가진 연예인이라는 거죠.

셋째, 페달인력거를 자동차가 쫓아가는 추격씬이 또한 일품이죠.

넷째, '방사부'로 출연하는 '손월'의 연기와 대사가 정말 쫄깃쫄깃 합니다.

다섯 째, '소취(동방불패에서 '남봉황'으로 출연)가 첫날밤에 '맥아당(막소총)'에게 자기를 떠나고 싶으면

"과거를 들먹이지 말고, 그냥 음식을 못하고 빨래를 못해서"라고 해달라는 장면에선 가슴이 뭉클하더군요.


약속대로, 튜니티 1편과 2편, 이연걸의 흑협(홍콩판), 그리고 요청하신 자막 '서극의 칼', 그리고 홍금보의 군룡희봉을

다 올렸습니다. 서극의 칼이 완전히 새로운 자막인데도 호응이 별로 신통치 않아 많이 섭섭했지만,

아마도 군룡희봉은 처음으로 제작된 것이라 반응이 어떨지 많이 궁금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건강과 생활이 어려우시겠지만, 영화만은 편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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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gluco
영상 구하느라 늦게 감상했습니다 군룡희봉은 제가 고1때 재개봉관인 답십리극장에서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막소총과 원결영의 가슴아픈 사랑에 저도 함께 아파했던 기억이....
하현길님 덕분에 예전에 느꼈던 감성을 추억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서극의칼과 함께 군룡희봉도 주제가 번역 역시 좋았구여..
하현길님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10 하현길
격려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에 그냥 쉽게 보고 넘겼던 장면도 중국어 대사를 정리하여 다시 보니 하나하나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두 영화의 주제가도 무슨 뜻인지 모르면서 들었던 걸 가사를 이해하며 들으니 더 애절하게 다가오고요. 앞으로도 올릴 홍콩영화 자막과 서양(특히 영어를 쓰는) 자막에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십시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1 쫑짱
감사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