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즈케의 맛 (お茶漬の味: Flavor Of Green Tea Over Rice / Tea And Rice, 1952) criterion 맞춤법 및 표기 수정

자막자료실

오차즈케의 맛 (お茶漬の味: Flavor Of Green Tea Over Rice / Tea And Rice, 1952) criterion 맞춤법 및 표기 수정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39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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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0989-오차즈케의 맛 お茶漬の味 Flavor Of Green Tea Over Rice 1952 자료에 맞는 시네스트 한글 자막으로

재밌게 영화를 보다가 그만... 자막 수정의 나락으로... -_-; 


(원본 sub 자막 링크)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628271&sfl=wr_subject&stx=%EC%98%A4%EC%B0%A8%EC%A6%88%EC%BC%80&sop=and 




한글 sub 자막으로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어쩜 이렇게 엉터리가...

영화 엄청 재밌게 보다가 간단히 맞춤법 한두 개 수정해야지 했는데
이상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어서 결국 처음부터 수정하기 시작했습니;;

멀쩡히 대화하던 두 사람이
존대를 했다 반말을 했다 왔다 갔다...

동일인을 세츠코, 세추코, 시추코 등으로 몹시 자유롭게 표기하고
오타 만발,
어색한 번역투 표현과 상황과 다른 엉뚱한 번역...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수정한 게 엄청 많습니다.​

일본어 무식자에 영어 젬병입니다.
그러니 이건 수정이 아니라 거의 소설 작문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저 혼자 편히 감상할 목적으로
제가 영화를 보며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한글 자막을 수정/창작했습니다.

감히 수정할 실력은 못 되지만
열심히 시간 들여 수정한 것이다 보니
이곳에 올립니다. 

부디, 이런 상황을 감안하고 너그럽게 봐 주세요.
^__^



(수정 내용 : 너무 많아 일부만 옮깁니다)


세츠코, 세추코, 시추코 표기 - 세츠코로 통일
그런 것 - 저런 것
CFS - CPS (Comsumer Price Surverdml 약자)
괜찮을 거야? - 괜찮을까?
재미있군 - 재밌네요 (갑자기 아버지뻘 보증인에게 반말)
마지막 홈런 - 굿바이 홈런(끝내기 홈런의 일본식 야구 용어)
쫄라야지 - 졸라야지
전 엄마한테서 들었어요 - 엄마한테
거짓말해서 - 거짓말하고
무슨 용건인데요? - 부르셨습니까 (사장이 호출했는데 부하 직원이 무슨 용건이냐니...)
아버님께서 - 자네 장인어른이 (영자막 Father-in low 참조)
자, 앉아라 - 앉게 (사장이 직원에게 앉기를 권하는 말)
그러니? - 그런가? (장인이 사위에게 하는 말투. 모두 하게체로 바꿈)
전해줘라 - 전해주게
웬지 무서운데? - 왠지
우리 집 동네에 - 저희 집 근처에
우리 집에 안 오실래요? - 가실래요? 
저기, 넣었어요 - 넣었어
네 - 그래요? 
안 나오세요? - 안 나와요?
야, 손님 왔어 - 어이, 손님 왔어
봤어요 - 봤네
밤 낫을 가리지 않고 - 밤낮을
대학교 후배래요 - 케이오 대학교 후배래요 (영어 자막 및 대사에 케이오 대학교 적시)
동극이었지? - 도쿄 극장 (Togeki Cinema)
가부키예요 - 가부키좌 (Kabuki Theater) 
맞선에 대해서 승낙한 거예요? - 맞선 보겠다고 승낙한 거예요?
삐져서 - 삐쳐서
거기에도 없었어요 - 거기도 없어요
안녕하세요 - 감사합니다 (보증서를 건네 받으며 감사 인사, 영어 자막 Thank You)
많은 사람 안에 있소 - 속에 있소
안 돼지 - 안 되지
같애요 - 같아요
척해서 나왔죠 - 척하고 나왔죠
당신은 어땠어요? - 어떠셨어요?
기게 - 기계
없을 건데 - 없을 텐데
후에 따라붙은 거죠 - 따라붙는 거죠
당신이 나가서 1시간 정도 후에 - 당신이 나가고 1시간 정도 후에
상대에게 정말 못한 짓을 했어요 - 상대에게 정말 못할 짓을 했어요
응, 잘 못했네 - 잘못했네
아니, 아직 안 잤을걸 - 아니, 아직 안 잘 걸
주무셨어요? - 주무세요?
어저께 - 어제
너네 - 너희
넌 모두 자기 멋대로 안 되면 - 넌 뭐든 자기 멋대로
편안 것 - 편한 것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먹어서 나도 모른 체 해버렸네 -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먹어서 나도 모르게 그래버렸네(개밥처럼 밥을 먹는다는 아내의 지적에 대해)
그리고 좀 얘기가 있는데 - 그리고 할 얘기가 있는데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 그럼, 그때 보자고 (부하직원에게 하대하던 사장이 갑자기 존대)
고배 - 고베
저가 4, 5일 후에... - 아마 4, 5일 후에... (언제 오냐는 질문에 대해)
보낼 사람은 - 받는 사람은 (전보 수신인/수취인을 지칭)
야, 밥 - 어이, 밥
중용한 거야 - 중요한 거야
후해할 것 - 후회할 것



몇 번을 봤지만, 죽어도 제 머리로 이해 안 가는 대사 (01:43:17) 

That's Yone
그건 쌀통이에요

(응? 이게 대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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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쭈우니
감사합니다
2 민형123
감사합니다!
4 farlu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2. 12. 2. 재감상


단 평 : 흔들리는 몸

보수는 요동을 거부한다. 설사 그것이 흡수될 수 있는 자양분과 같은 성질이라 하더라도 충동은
부정되어야하는 바다. 여기서 논점은 보수는 그만한 자격이 있는가에 대한 외양적 형태로서의
미학일 것이다. 본편에서 남편의 대사는 단발마의 긍정과 순응의 기호로 제한된다. 가족에게든
상사 앞에서든 인물이 충분한 내적 발화를 음성화하는 경우는 결말에서 부부를 오차즈케에
비유할 때 뿐이다. 말하자면, 그는 오즈의 가옥과도 같은데, 여기서 집은 그 자체로 존재한다.

하지만 의외로 본편의 가옥 내부는 복잡하게 표현된다. 인물들이 이곳저곳을 접어들어갈 때
미로화의 형태가 남편과 아내 어느 쪽에 근접하는가는 다소 모호한 문제다. 이는 나무와 숲의
형태론적 차이일 수 있지만, 숲이 언제나 나무를 포용하거나 우선적이라는 관점 자체는 극히
위험한 정치적 사고일 수 있다. 다른 지점에서 오즈의 계단이 보이지 않는 것을 <꽁치의 맛>,
<바람 속의 암닭> 등의 예외성 밖에서 논의할 때 단지 몇몇 작품에 해당될 2층의 별개성으로
치부하지 않는다면, 결과물은 계단이 보여지지 않음 그 자체에 매달려져야한다. 비가시화된
계단은 본편에 한정해서든 아니든 오히려 비구별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 하겠다.
그러므로, 계단 자체가 부부 누구에게든 존재론적으로 이동하는 소통으로 배정된 기관이다.

본편의 또다른 흥미는 고전 서사의 인물의 비고정성을 경쾌하게 표시한 바에 있다. 오프닝의
자동차 내부에서 두 여성은 자동차 내에서 과도할 정도로 몸을 흔든다. 이에 반해 일종의
고정적 공연으로 가부끼는 프레임으로 제시되지 않는 바에 비해, 원형을 질주하면서 몸을
흔들어야하는 경륜은 상당시간 중계된다. 남편의 외유용 비행기가 회항했고, 파친코의
구슬이 잘 나오지 않는 것 역시 이같은 원형적 경로의 심상과 연결된다. 하지만, 여전히
이같은 회귀론의 보수성이 완벽한 진리인가는 주저된다. 길이 아닌 집의 존재론의 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