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프론트 1918 (Westfront 1918, 1930)

자막자료실

웨스트프론트 1918 (Westfront 1918, 1930)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389192

작은 용량에 비해 화질좋은 BluRay Rip에 VXT릴이 있어 여기에 맞춰 SUB변환하고 싱크수정하였습니다. 

자막제작 몬테님께 감사 드립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22 인향
고맙습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0. 7. 3. 감상

단평  : 숏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습관적으로 영화사를 들추자면 루이스 마일스톤의 <서부전선 이상없다>가 비견될 수 있다.
본편과 같은 해에 제작된 할리우드판 독일군은 서사에서 좀 더 자극적으로 반전물의 의상을
착용하며 여린 이미지들과 자원이라는 기호를 주입하여 이를 장르극의 감상으로 포장했다.
본편 원제인 '4인의 보병' 중 인물이 '학생'이라고 애칭될 때 확연히 <서부전선 이상없다>의
독일 학생 자원병이 겹쳐지는 것을 제외한다면 두 편은 반전물에서도 다소 상이하다.

'학생'과 '칼'로 호명되는 두 인물이 각자의 단락을 양분하면서 죽음으로 종결되는 영화는
빛과 어둠을 이분화한 어법으로 반전의 형체를 드러내는데, 두 인물이 각기 여인과 맺는
관계의 양상에서도 이는 동일하다. 참호라는 공간이 갖는 모순적 기이함이 이를 보충한다.
은폐하기 위한 노동의 대가로서의 공간은 결국 완전히 밀폐되는 죽음의 장소로 전환된다.
​엔딩에서 음영으로 해골화되는 죽음 진적의 칼의 얼굴은 영혼의 존재를 묻는 이미지다.

본편이 몇몇 장면에서 보여주는 카메라의 고정은 해당 시퀀스에 대한 어떤 품평도 생략한
무심을 드러내는데, 이는 흔히 CNN의 스펙타클의 전쟁 중계 영상에서의 관객성과 일치한다.
​가령, 카메라가 한참동안 중요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평범한 전투를 담아낼 때 거기에는
어떠한 내러티브의 진척이 아닌 리얼리즘의 환타지가 응징의 시선으로 조용히 소곤거린다.
이는 결말부 중위의 광기어린 얼굴 클로즈업과 비명보다 오히려 더 전쟁다움을 일군다.

이 반대편에 극 중앙에 위치한 위문 공연극의 중의적인 광대의 슬랩스틱의 웃음이 있다면
해당 시퀀스에서도 군악대의 연주는 지나치게 편집을 기다리는 듯 조롱하듯 거기 놓인다.
이 숏은 다시 '학생' 병사의 애인 여성이 파괴된 집을 떠나는 숏의 흐릿한 감정과 상반된다.
이같은 몇몇 숏들의 이질성이 본편을 동년의 할리우드 반전물의 고전성과 차별화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직접적인 잔혹성은 오히려 이같은 환타지의 은폐 영향 아래 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