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작업입니다^^ 

드라마로 여러번 리메이크 되기도 했던 '모래 그릇 (1974)'으로 유명한 '노무라 요시타로'의 초기 대표작입니다

국내에서는 '서울국제충무로영화제'에서 소개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며 당시 소개글을 보자면

'흑백화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속도감이 히치콕을 능가한다'고 되어 있습니다만...

'능가한다'는 표현은 과장이 많이 들어간 멘트이고 '연상시킨다' 정도면 납득하겠습니다^^(게다가 딱히 속도감이 있는 영화도 아닙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두 명의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해 그의 주변인물을 감시한다는 심플한 내용입니다

이쯤되면 장르영화의 스멜이 솔솔 풍깁니다만 

의외로 장르영화의 쫄깃한 쾌감보다는 인물들의 심리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의 비중이 더 높습니다

58년작 치고는 연출도 세련된 편이며 자연스러운 플래시백의 활용 또한 인상적입니다

무엇보다 조연으로 배치되었지만 중요한 인물을 연기하는 명배우 '타카미네 히데코'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1958년 키네마 준보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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