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 (Les liaisons dangereuses ,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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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Les liaisons dangereuses ,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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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로 티시즘의 거장이라고 불리우는 프랑스의 로제 바담 감독의 1959년 흑백 영화입니다.

뭐 어쩌다 특정분야 '거장'이라는 타이틀을 붙였지만 그렇다고 줄리앙 뒤비비에나 르네 클레망이나 프랑소와 트뤼포 급 거장도 아니고

이 영화도 엄청난 걸작이나 그런 것도 아니지만 나름 특별한 의미는 있는 영화입니다.


제법 여러번 만들어진 쇼데들로 드 라클로 원작 '위험한 관계'의 첫번째, 즉 최초의 영화화 버전입니다.


첫 번째 영화화 : 1959년 프랑스의 로제 바담이 연출,  제라르 필립, 잔 모로 같은 특급배우들이 주연

 

두 번째 영화화 : 1976년 다시 로제 바담 감독이 리메이크,  이번에는 19세기초를 배경으로 비교적 원작의 시대에 가깝게 만듬.  국내에 '보 디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함.  원제는 Une femme fidele  (위에 맨 아래 이미지 개봉광고가 그 '보 디 게임' 개봉광고입니다.


 

세 번째 영화화 : 1978년 일본에서 번안하여 각색한 작품이 있음

 

네 번째 영화화 : 1988년 영국의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에 의해서 영화화. 제목은 원제를 살린 Dangerous Liaisons.   글렌 클로스, 존 말코비치, 미셀 파이퍼,

키아누 리브스, 우마 서먼 등 호화배역으로 이 원작의 영화화 작품중 가장 호평받은 영화

 

다섯번째 영화화 : 불과 1년 간격으로 밀로스 포만 감독이 연출함. 남자주인공 이름을 따서 '발몽'이라는 제목으로 만듬.  콜린 퍼스, 아네트 베닝, 멕 틸리

등이 출연하여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작품에 비하면 전체적인 배우들이 다소 무게가 약했음

 

여섯번째 영화화 : 미국에서 현대물로 각색하여 청소년들의 영화로 번안함.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 혹'으로 국내 개봉되었고,  사라 미셀 갤러, 라이언 필립

그리고 리즈 위더스픈 등 청춘스타들이 출연했음.

 

일곱번째 영화화 놀랍게도 한국작품이고 배경만 조선이고 원작에 꽤 충실한 내용.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이라는 톱 스타들이 출연했고, 흥행도 성공함.
국내 영화의 제목은 '스캔들, 조선남녀 상열지사'

 

여덟번째 영화는 우리나라 배우 장동건이 출연한 '위험한 관계'이고 허진호 감독이 연출,  중국권의 스타배우 장쯔이, 장백지가 출연한 호화배역이었으나

아쉽게도 흥행에 실패하고 영화도 혹평받음.


무려 우리나라에서도 두 번이나 영화화했고 꽤 유명한 작품이지만 이상하게도 1959년에야 첫 영화가 나왔습니다.

보통 유명 원작은 무성영화 때 한 번쯤은 만들어지고 유성영화 초기인 1930년대에 리메이크 되는게 정석인데 이 영화는 비도덕적 내용

때문인지 영화화가 늦었습니다.


첫 번째 영화화 작품인데도 꽤 각색을 했습니다.  무대를 현대(50년대 당시)로 옮겼으니까요.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 혹'처럼 말이죠.

배우들이 참 호화롭습니다.  알랑 들롱 이전의 미남배우 제라르 필립이 주인공 발몽인데 이 영화 발표된 1959년에 간암으로 불과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요.  여주인공 배우는 프랑스 국민여배우급인 잔 모로, 무드파 배우 답게 이 영화에서도 매 혹적인 악녀 역할입니다.

그리고 무려 장 루이 트랭티낭도 등장하는데 그는 이미 로제 바담의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하였다' 에서 약간 띨한 느낌의 청년으로 나오지요.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로제 바담이 이 배우 출연에 재미들렸듯 좀 유사한 느낌이 들어요. 


유명배우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영화에서 정말 딱 적역으로 캐스팅된 인물이 당시 로제 바담의 부인이었던 아네트 스트로이버그 입니다.

당시 아네트 바담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는데 순수해 보이는 미인입니다.  로제 바담 이 인물은 무슨 능력인지 불과 24세의 나이로

브리짓 바르도와 결혼해서 그녀를 섹 시 스타로 키워냈고, 다시 아네트 스트로이버그와 결혼해서 '위험한 관계'에서 이 청순해 보이는 미인을

벗 겨서 출연시켰고, 1965년에는 제인 폰다와 결혼해서 이 명배우를 '바바렐라' 같은 한심한 영화에서 다 벗 겨서 출연을 시켰고....

미인들과 차례로 결혼하는 능력도 출중하지만 자기 아내를 벗겨서 에 로 스타로 키워내는 것 자체도 참 아리송한 인물이지요. 

뭐 그렇다고 감독의 입김으로 결혼한 것도 아니에요.  브리짓 바르도와 결혼당시 24세에 불과한 무명의 영화인이었으니.  다른건 몰라도

그 사회성 짙은 여배우 제인 폰다와 무려 7년이나 살았고, '바바렐라' 같이 어리벙벙한 영화 출연 승낙도 받아냈으니....

성 적 타락에 대한 비판과 비참한 결말로 끝나는 씁쓰레한 내용지만 영상을 꽤 매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세 명의 여배우를 적당히 노 출시키며

출연시키고 있고.  59년 영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수 위가 좀 쎄죠.  우리나라엔 당연히 미개봉이지요.  이런 풍 기 문 란 영화를 60년대 정서로

들여오기 어려웠을테니.  성적으로 타락한 부부인 발몽과 줄리엣의 이야기이고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각자 성적 쾌 락을 위한 사냥감을 찾아

유혹하여 정복하고 버리는 그런 삶을 11년간 해오면서 둘은 또 쿨하게 잘 지내는데 그런 와중에 ​발몽이 청순한 마리안을 만나 진짜 사랑에 빠져버리죠.

그게 비극의 도화선이 되고....

"카 사 노 바는 사귀던 여자가 싫증나면 그녀에게 남편을 만들어주지'라는 제라르 필립의 대사가 나오는데 대사처럼 참 한량 플레이 보이 역할입니다.

리메이크 작품중 일본 것은 못봤고, 허진호 버전은 일부러 안봤고,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보았지만(사랑보다 아름다운 유 혹 포함) 그 놈의 감독의

셀프 리메이크 '보디 게임'만 참 재미없게 보았습니다. ​ 59년 작품에서는 자기 부인을 내세웠고, 76년 리메이크 에서는 무려 알랑 들롱의 부인을 내세웠고

(물론 전 부인이었지만),  그 76년 리메이크 영화는 12년이나 지난 1988년에야 우리나라에서 개봉되었지요.


 이 양반은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하였다' 역시 셀프 리메이크를 한 적이 있지요.​  31세에 만든 이 도덕적 타 락의 이야기에 프랑스 명배우들이

몇 명 출연하는 것도 참 감독의 능력입니다.  이렇게 성적으로 타락한 부부의 덫에 걸려 애꿎은 피해를 보는 인물들의 가련한 영화지요.

원래 좋은 영상 등장하면 올릴 예정이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나오네요.  아쉬운대로 적은 크기 용량의 영상이지만 일반 DVD화질정도는

되니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아래 링크 클릭하세요

http://attach.mail.daum.net/bigfile/v1/urls/d/EOYcVUaGYWnazPsN-Cr1XnuHlsU/o2Bi5UBET1SdfdRairG_1w

 

ps1  금지단어 제한 때문에 올리는데 애먹었습니다.  당최 뭐가 금지 단어인지 공지에도 없고 알 수도 없어서,  그냥 적당히 예상되는 단어들

       띄어쓰기 하니 겨우 되네요. 


ps2 :  '보디게임' 은 가장 형편없이 본 이 원작 리메이크지만 그래도 다시 보면 어떤 기분일지 느껴보고 싶긴 합니다.

           이 작품은 미소장하고 싶은데 나중에 구해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지금 보면 좀 다른 느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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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 pupukim
감사합니다.
20 암수
알랭들롱 등장 이전 프랑스 최고의 미남배우 ....제라르 필립의 유작이네요.....
얼굴에선 병색을 느낄수가 엄는데..참...
발몽이 희대의 카사노바같은 역할인데....

스티븐 프리어스작에선.........존말코비치가 열연을 했었죠........ 머리가 젊었을때부터 벗겨졌는데
그땐 가발인지 생머리카락인지는 모르것는데 치렁치렁해서..좀 낯설기도 했습니다 ^^
S 토마스모어
존 말코비치는 완전한 가발(로 생각되는)을 쓰고 나온 영화들이 제법 되었죠.  제 생각에는 80년대에 이미 어느 정도 벗겨졌을 것 같은데
세일즈맨의 죽음이나 엘레니 같은 영화는 완전한 가발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작은 유명한데 잘 안만들어지던 영화였는데 스티븐 프리어스 이후
갑자기 쏟아져 나온 영화가 되어 버렸지요.  이 59년 작품은 완전한 현대물이라는 점에서 좀 더 폭이 넓었던 작품입니다.
녹음기나 스키 같은 현대 문화의 부산물을 적절히 활용하기도 했고.
S 줄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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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토마스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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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난대시기
감사합니다.
34 금옥
수고하셨어요~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13 리시츠키
감사합니다~~
20 큰바구
감사합니다^^*
22 시간의항해
감사합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S dreammaker
감사합니다.
원작을 사놓고 아직 안읽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읽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